美시카고 화학공장서 대형폭발·화재 사고…사상자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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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의 화학공장에서 현지 시각 11일 대규모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라살 소방당국은 "화재 규모가 너무 커 인근 지역 소방당국에 도움을 요청해야 했다"며 정오 무렵 불길을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은 "사고가 발생한 공장 건물은 크게 훼손됐으나 부상자 보고는 없다"며 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직원 모두 무사히 대피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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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의 화학공장에서 현지 시각 11일 대규모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시카고에서 남서쪽으로 약 130km 떨어진 중소도시 라살의 화학약품 제조업체 '카러스 케미컬'(Carus Chemical LLC) 설비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꽃이 번지며 검은 연기가 솟아올랐습니다,
라살 소방당국은 "화재 규모가 너무 커 인근 지역 소방당국에 도움을 요청해야 했다"며 정오 무렵 불길을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은 "사고가 발생한 공장 건물은 크게 훼손됐으나 부상자 보고는 없다"며 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직원 모두 무사히 대피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현장 인근에 '이동금지 명령'을 내리고, 최종 진화 작업 과 조사를 위한 추가 장비를 설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경찰은 화재 현장에서 녹색의 산화제가 다량 흘러내렸다며 "절대 만지지 말고, 필요할 경우 물·과산화수소·식초를 1:1:1 비율로 섞어 비활성화시킬 수 있다"고 알렸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일리노이주 페루-라살 지역에 기반을 둔 108년 역사의 가족 경영 기업 '카러스'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상수도·폐수·산업응용·공기정화·토양개선을 위한 혁신적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회사 제품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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