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진♥김소영, 유재석 이웃된 한강뷰 아파트行 "전 재산 털어…잔고 0원" ['띵그리TV'](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소영(36)이 한강뷰 아파트로의 이삿날을 공개했다.
11일 김소영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소영의 띵그리TV'에서는 '띵그리네 이사 가는 날~ GOOD BYE!'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소영의 남편 오상진(43)은 이사 소감을 묻자 "너무 싫다"고 뜻밖의 답을 내놨다. 그는 "내가 어디서 봤는데 이혼, 배우자의 죽음 그 다음이 이사라고 하더라. 스트레스 지수가"라고 덧붙였다.
김소영은 "나도 정말 싫다. 귀찮다"면서도 "나는 그래도 이사는 새로운 집으로의 변신이니까 기분 좋게 항상 느낀다"고 긍정적인 마음 가짐을 전했다. 그러나 오상진은 "네가 자질구레한 짐 챙긴 게 거의 없다"고 말해 김소영의 분노를 자아냈다.
이에 김소영은 오상진에게 "이사에 관련해서 내가 한 일이 없다고 생각하느냐. 카메라를 보고 말해봐라. 각종 행정적 업무에 있어서"라고 일침을 날렸다. 결국 오상진은 "아니 그건 아닌데. 그건 아닌데…"라며 꼬리를 내렸다.
이어 두 사람은 젖병 소독기를 두고도 티격태격했다. 젖병 소독기를 버리자는 이야기에 김소영이 "어? 젖병 버려? 둘째 없느냐"며 물었지만 오상진은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신형으로 사려고. 버리자"며 젖병 소독기를 들어 올렸다.
그러자 김소영은 "오빠가 내가 그동안 잘 보관해 둔 젖병 소독기를 마음대로 버렸다. 새 거라서 소중히 간직한 건데. 됐다. 이미 오빠가 둘째를 안 가진다고 천명했다"며 "젖병 소독기를 새로 사야 하는 건데 돈 아까워서 어떻게 낳느냐"라고 투덜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내 김소영은 "사실 이사를 간다고 굉장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며 오상진의 마음을 헤아렸다. 오상진이 "10년 내 내 잔고가 제일 없다"며 속상함을 표하자 김소영은 "전 재산을 털어서 한 거냐 이사. 이런 이야기까지 해도 되느냐"라고 웃음을 터트렸다.
오상진은 "(구독자들이) 쟤는 왜 저렇게 절망해 있나 하실 것 같다"며 웃었다. 그러자 김소영은 "내가 이렇게 줌을 띄워주겠다. 절망에 빠진 오상진. '인간극장' 같은 자막이 아래에 나온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오상진 또한 "잔고… 사실상 0원이라고 이야기해 달라"라고 맞장구쳤다.
이후 두 사람은 자장면으로 식사를 마친 뒤 새 집으로 향했다. 가장 먼저 김소영은 커다란 창으로 보이는 한강을 뿌듯하게 자랑했다. 그러면서도 부족한 수납에 "어떡하냐. 뷰만 좋다. 뷰만 좋아"라고 탄식해 눈길을 끌었다. 아쉽게도 김소영은 짐 정리를 끝내지 못한 채 영상을 마무리했다.
그는 "집이 궁금하시죠? 이대로 못생긴 모습을 보여줄 수는 없으니까 정리가 되고 나서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다음 영상을 예고했다.
한편 김소영은 지난 2017년 MBC 아나운서 선후배 사이였던 오상진과 결혼,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최근 서울 압구정의 한 아파트로 이사, 유재석과 이웃사촌이 된 것으로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사진 = 유튜브 채널 '김소영의 띵그리TV'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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