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화솔루션, 美 태양광 생산 단지 구축 3.2조원 투자에 강세

한화솔루션이 내년까지 미국 조지아주에 3조2000억원을 투자해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를 구축한다는 소식에 강세다.

12일 오전 9시 6분 한화솔루션은 전일보다 2350원(5.03%) 오른 4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솔루션 제공

한화솔루션은 11일 내년까지 미국 조지아주에 총 3조 2000억원을 투자해 잉곳·웨이퍼·셀·모듈 등 현지 생산을 위한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 ‘솔라 허브’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각각 연 3.3GW 규모의 잉곳, 웨이퍼, 셀·모듈을 생산하는 공장을 따로 신설하고, 현재 연 생산 능력이 1.7GW인 모듈은 생산라인 추가 증설을 통해 총 8.4GW로 확대한다.

이구영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 대표는 “솔라 허브 조성에 나서는 것은 미국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을 최대한 활용해 경쟁력을 극대화하려는 것”이라며 “솔라 허브가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태양광 사업 매출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B금융투자는 한화솔루션에 대해 12일 미국에서 대규모 투자를 확정 지으면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승재 연구원은 “미국 IRA 통과 이후 구체적인 제조설비 투자 발표에 나선 업체는 손에 꼽는다”며 “사실상 폴리실리콘부터 모듈까지 미국 내 수직계열화 설비를 완성하게 될 한화솔루션의 단위당 보조금 혜택(AMPC 세액공제)이 가장 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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