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중형세단 ‘SM6 필’ 주목 받는 이유[손재철의 이 차]
국내 중형 세단 시장내 소비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는 다양한 대내외적 경제상황 변수로 ‘합리적인 가성비 우위 모델’을 선별하려는 이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국산 중형 카테고리 부문에선 르노코리아의 ‘SM6 필(必, Feel)’ 모델이 ‘합리적 소비 트렌드’ 수요를 견인하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착한 가격 커트라인을 지키면서도 꼭 필요한 기능에 주행 안전성, 정숙성도 우수한 덕이다.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고 소비자의 니즈를 제대로 읽어낸 점이 차별화다.
■ 중형 세단, 트렌드 읽어내야
이 같은 ‘SM6 필’ 모델은 르노코리아자동차가 기존 SM6 트림이던 SE. LE, RE, 프리미에르를 재정비하고 여기서 ‘SE’와 ‘LE’를 합쳐 만든 트림이다.
그 결과 가성비는 되레 올라 필 트림 가격을 2744만원에 맞췄는데 이는 기존 LE 트림 대비 94만원이나 내려간 판매가다. ‘풀옵션’을 더한 필 트림 경우도 3005만원에서 선을 그어 판매되고 있다.
반면 필수 편의사양, 즉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내용들은 ‘기본’으로 넣었다.
예컨대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 풀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다이내믹 턴 시그널 등은 ‘필 트림’에선 모두 기본 적용돼 있다. 멀리서도, 밤에도 SM6를 알아볼 수 있는 시그니처 룩 요소들도 ‘기본’ 장착이다.
풀옵션 필트림에선 고속도로와 정체 구간 주행 보조, 긴급 제동 보조, 차간거리 경보, 사각지대 경보, 후방 교차 충돌 경보, 주차 조향 보조, 360도 주차 보조, 앞좌석 통풍 시트와 동승석 파워시트 등을 더했다.
주행안전 편의사양들도 반영돼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카플레이는 SM6 실내에서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SM6는 다양한 레저를 즐기는 수요층에서 ‘합리적인 중형 세단’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골프 캐디백 4개가 충분히 들어가는 571리터급 트렁크와 스키 플레이트를 넣을 수 있는 ‘스키 스루’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 기동력·고효율 꿰찬 ‘필’
엔진룸엔 1.3리터급 터보 직분사 가솔린 심장인 TCe 260과 2.0 LPe LPG 액상분사 엔진이 구분돼 탑재된다.
이 중 ‘TCe260’은 르노의 모터스포츠 대응 기술력이 반영된 고효율 심장으로 최고 출력 156마력에 최대 토크 26.5㎏·m(260Nm)을 일으킨다.
LPe 모델은 140마력 및 19.7㎏.m의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LPG 도넛 탱크 적용으로 공간 활용성도 높아 꾸준하게 관심을 얻고 있다.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 개발한, 글로벌 무대에서 검증 받은 엔진이다. 엔진회전수 실용영역대인 1500~3500 rpm 구간에서 고효율 구동력을 자랑한다. 가솔린 기준 복합 공인 연비도 13.6㎞/ℓ이지만 연비 우위 경제속도 주행 시 실연비는 17~18㎞/ℓ를 넘는, 합리적인 상품성이 우수한 중형 세단이다.
또한 앞서 부분 변경된 SM6 이후부터 적용된 프런트 및 리어 댐퍼의 MVS(모듈러 밸브 시스템)와 리어 서스펜션의 대용량 하이드로 부시로 하체 NVH 측면에서 차별화가 지속되고 있다. 이 때문에 중형 세단 모델들의 주요한 상품성 중 하나인 승차감 면에서도 합리적인 경쟁력을 갖춘 ‘SM6’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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