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문에 지단 무시까지… 프랑스축구협회장, 정부 감사 기간 ‘정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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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축구협회가 성추문에 지네딘 지단 전 감독을 무시하는 발언을 한 노엘 르그라에 프랑스축구협회장에게 정직 처분을 내렸다.
프랑스축구협회는 전날 긴급 집행위원회를 열고 르그라에 회장에 대한 프랑스 정부의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정직 처분을 내리고 필리프 디알로 부회장에게 대행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프랑스축구협회는 애초 르그라에 회장에 대한 정직에 대해 계획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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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축구협회가 성추문에 지네딘 지단 전 감독을 무시하는 발언을 한 노엘 르그라에 프랑스축구협회장에게 정직 처분을 내렸다.
1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르그라에 회장이 임시로 회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프랑스축구협회는 전날 긴급 집행위원회를 열고 르그라에 회장에 대한 프랑스 정부의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정직 처분을 내리고 필리프 디알로 부회장에게 대행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현재 프랑스축구협회는 성희롱과 괴롭힘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르그라에 회장은 성희롱 의혹을 받고 있으며, 프랑스 스포츠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이와 관련한 감사를 진행 중이다. 2011년 취임, 내년까지 임기인 르그라에 회장은 성희롱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프랑스축구협회는 애초 르그라에 회장에 대한 정직에 대해 계획이 없었다. 그러나 르그라에 회장이 최근 프랑스 국민 영웅 지단 감독을 무시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으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르그라에 회장은 지난 8일 RMC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지단 감독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냐는 질문에 "전화가 왔어도 받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를 신경 쓰지도 않는다"고 답했다.
르그라에 회장은 이후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프랑스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를 비롯해 아멜리 우데아 카스테라 스포츠부 장관 등이 목소리를 높였다. 르그라에 전 회장은 "오해를 불러일으킨 서투른 발언을 했다"고 사과했으나 결국 고개를 숙이게 됐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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