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모빌리티 리더"···GM·테슬라도 제친 '정의선의 힘'

서민우 기자 2023. 1. 1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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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사진) 현대차(005380)그룹 회장이 올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됐다.

1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전문지 모터트렌드가 발표한 '2023 모터트렌드 파워리스트 2023 50인' 가운데 정 회장이 1위에 올라 '올해의 인물'로 뽑혔다.

모터트렌드는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을 새로운 시대로 이끌며 자동차 업체 CEO 이상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며 "정 회장과 그의 비전, 위대한 기업이 되고 있는 현대차그룹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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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력 자동차 전문지 선정 '2023 파워리스트 1위'
매리 바라 GM 회장, 타바레스 스탤란티스 회장 제쳐
미래에 대한 통찰과 더 나은 세상에 대한 열정 주목
현대차그룹 새로운 시대 견인, CEO 이상의 면모 보여
[서울경제]

정의선(사진) 현대차(005380)그룹 회장이 올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가 발표한 ‘2023 모터트렌드 파워리스트 50명’ 중에서 정 회장이 1위에 올라 ‘올해의 인물’로 뽑혔다고 12일 밝혔다.

1949년 미국에서 창간된 모터트렌드는 자동차 분야의 최고 유력 매체다. 매월 100만 부 이상 발행되는 잡지와 온라인판 등을 통해 업계에서 신뢰와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모터트렌드 파워리스트는 모터트렌드 에디터들과 자문위원들의 엄격한 평가와 비공개 투표로 순위가 결정된다. 정 회장은 메리 배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2위), 카를루스 타바르스 스텔란티스 회장(4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42위) 등을 제치고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됐다.

모터트렌드는 정 회장의 미래에 대한 통찰과 더 나은 세상에 대한 열정에 주목했다. 모터트렌드는 “정 회장은 세계와 산업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에 대한 통찰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열정을 갖고 있다”며 “전기차와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리더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정 회장은 평소 현대차그룹이 추구하는 사명을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이라는 모두의 꿈을 함께 실현하는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이런 사명 아래 전동화와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로보틱스,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스마트시티, 수소에너지 솔루션,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등 새로운 분야에서 모빌리티 영역을 재정의하고 있다. 이에 대해 모터트렌드는 “정 회장이 현대차그룹을 새로운 시대로 이끌며 자동차 업계 CEO 이상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모터트렌드는 정 회장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에 대해 “데이터, 기술 및 소프트웨어 공학뿐 아니라 무수히 많은 모빌리티 솔루션을 아우르는 스마트시티까지 망라돼 있다”고 소개했다. 자동차 산업과 모빌리티의 패러다임 격변기에 현대차그룹을 미래 모빌리티 ‘게임체인저’로 변모시키고 있는 정 회장의 파괴적 혁신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그룹 내에서 결과에 대한 두려움 없이 새롭게 시도하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실천적 리더십도 높게 평가했다. 모터트렌드는 “정 회장은 자율적인 권한 부여, 효율적 의사소통 등에 기반해 회사 경영진과 구성원들이 담대한 도전에 나서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의 차별화된 전동화 전략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드러냈다. 모터트렌드는 “테슬라가 전기차의 대중화를 시작했다면 현대차는 다양한 모델과 스타일·가격대를 갖춘 멋진 전기차를 선보이며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시장을 활성화시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대차그룹은 2025년에 E-GMP의 성공을 이어갈 새로운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전기차 및 배터리 생산 시설을 설립해 더욱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한편 주행거리 확대, 비용 절감 등을 위해 전고체 배터리와 같은 차세대 배터리 개발 협력에도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터트렌드는 정 회장의 리더십 아래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현대차그룹 제품들에 대해서도 극찬했다. 모터트렌드는 “현대차·제네시스·기아(000270)는 계속해서 장외 홈런을 날리고 있다”고 표현하며 “현대차그룹의 차량들은 눈길을 사로잡는 디자인, 품질, 합리적인 가격 등으로 경쟁자들이 맞서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G90과 현대차 아이오닉 5는 모터트렌드의 ‘2023 올해의 차’와 ‘2023 올해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각각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아이오닉 5와 EV6가 각각 ‘2022 세계 올해의 차' ‘2022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EV6가 11일(현지 시간) 유틸리티 부문 ‘2023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됨에 따라 현대차·기아의 전기차는 최고 권위의 글로벌 3대 올해의 차를 모두 석권했다.

서민우 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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