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역 잇는 공중연결로 만든다...한강 조망공간 신설

한남 지구단위게획구역 위치도. /사진제공=서울시

한남역과 주변 주거지역을 잇는 공중연결로와 한강 조망 공간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11일 진행한 제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으로 한남 지구단위계획구역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

한남 지구단위계획구역은 한남오거리~한남대교 북단으로 이어지는 한남대로를 중심으로 서측에는 한남3구역을 비롯한 재정비촉진지구가, 동측으로 저층 주거단지가 위치했다. 도심과 강남을 잇는 교통 요지로 꼽힌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정비는 인접한 한남3구역 계획 변경에 따른 기반 시설(도로) 조정을 위해 특별계획구역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한남역과 연계하는 공중연결통로와 한강 조망 공간을 조성하는 계획이 추가됐다.

또 대사관로, 독서당로 주변 건물 저층부는 다양한 규모의 상점과 근린생활시설 입지를 위한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친환경 가로경관 조성을 위한 가로변 공지 확보 및 벽면 식재 등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재정비안은 주민 열람을 거쳐 이르면 내년 3월 중 최종안을 고시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남재정비촉진지구 등 주변 개발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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