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트렉아이·KAIST서 배운 우주 주역들, 'KAIST 해외동문상'

강민구 2023. 1. 12. 09: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화성탐사선 발사 등 아랍에미리트 우주산업 발전을 이끈 주역들이 KAIST를 빛낸 연구자들로 선정됐다.

KAIST 총동문회는 아랍에미리트(UAE) 과학기술 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옴란 샤라프 UAE 외교부 첨단과학기술부 차관보, 아메르 알 사예흐 모하메드 빈 라시드 우주센터 우주사업 총괄 이사, 모하메드 알 하르미 모하메드 빈 라시드 우주센터 행정 총괄 이사를 'KAIST 자랑스러운 해외 동문상의 초대 수상팀'으로 선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옴란 샤라프 UAE 차관보 등 3명 첫 신설된 상 받아
국내 동문상에는 최주선, 조정구, 박종승, 조경현 선정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화성탐사선 발사 등 아랍에미리트 우주산업 발전을 이끈 주역들이 KAIST를 빛낸 연구자들로 선정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총동문회가 올해 ‘KAIST 자랑스러운 동문상 및 해외동문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KAIST 자랑스러운 동문상’은 국가와 사회 발전에 공헌하거나 뛰어난 학문적 성취, 사회봉사 등으로 학교의 명예를 빛낸 동문에게 주는 상이다.

올해는 ‘자랑스러운 해외동문상’을 처음으로 제정했다. 국제 사회에서 KAIST의 위상을 높이고, 앞으로 양국의 관계 증진을 이끌 외국인 동문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KAIST 총동문회는 아랍에미리트(UAE) 과학기술 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옴란 샤라프 UAE 외교부 첨단과학기술부 차관보, 아메르 알 사예흐 모하메드 빈 라시드 우주센터 우주사업 총괄 이사, 모하메드 알 하르미 모하메드 빈 라시드 우주센터 행정 총괄 이사를 ‘KAIST 자랑스러운 해외 동문상의 초대 수상팀’으로 선정했다.

‘KAIST 자랑스러운 해외동문상’ 수상자 사진. (왼쪽부터) 옴란 샤라프 UAE 외교부 첨단과학기술부 차관보, 아메르 알 사예흐 모하메드 빈 라시드 우주센터 우주사업 총괄 이사, 모하메드 알 하르미 모하메드 빈 라시드 우주센터 행정 총괄 이사.(사진=모하메드 빈 라시드 우주센터)
이들은 쎄트렉아이에서 지난 2006년부터 약 10년 동안 기술이전을 받았고, KAIST에 입학해 학업을 병행했다. 이후 본국으로 돌아가 아랍권에서 처음으로 화성궤도에 진입한 화성 탐사선 ‘아말’과 UAE 지구관측위성 ‘칼리파샛’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한편, 국내 졸업생에게 주는 자랑스러운 동문상 수상자에는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 조정구 그린파워 대표, 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장, 조경현 뉴욕대 교수가 선정됐다.

‘KAIST 자랑스러운 동문상’ 수상자 사진.(왼쪽부터)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 조정구 그린파워 이사, 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장, 조경현 뉴욕대 교수.(사진=KAIST)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는 초고화질 QD-OLED의 세계 최초 개발, 양산에 성공했다. 디스플레이 사업 구조를 전환해 기술 혁신에 힘썼다.

조정구 그린파워 대표도 2000년대 초 무선 전력 기술을 개발해 반도체·디스플레이 라인에 적용했다. KAIST 온라인 전기차 개발, 11kW급 전기차 무선충전기 상용화에도 기여했다.

이 밖에 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장은 과학기술을 통해 국방과 안보 발전을 이끌고 있다. 조경현 뉴욕대 컴퓨터과학과 교수는 자연어 처리 분야 ‘신경망 기계번역’ 개념을 발전시키며 인공지능 번역,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정칠희 KAIST 동문회장은 “KAIST 동문들의 영향력이 과학기술계를 넘어 사회 전반에 미치고 있다”며 “올해 해외 동문상을 함께 제정한 만큼 앞으로도 끊임없는 도전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기대하겠다”고 했다.

강민구 (science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