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약 두 달만에 1군 경기 출전···올림피아코스, 그리그 컵대회 8강행

윤은용 기자 2023. 1. 1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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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피아코스 페이스북 캡처



황의조(31)가 약 두 달 만에 모습을 드러낸 올림피아코스가 그리스 컵대회 8강에 올랐다.

황의조는 12일 그리스 아테네의 페리스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트로미토스와의 2022~2023 그리스컵 16강 2차전 원정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한 뒤 후반 27분 게오르기오스 마수라스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황의조가 올림피아코스 1군 경기에 출전한 건 지난해 11월 초 낭트(프랑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경기 풀타임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같은 팀에서 뛰는 황인범은 이날은 교체 명단에 포함됐으나 출전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노팅엄 포리스트로 이적하자마자 올림피아코스에 임대된 황의조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앞서 정규리그 5경기, 유로파리그 6경기에 출전했으나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최근 리그 9경기 연속 명단에서 제외될 정도로 외면받던 그는 많은 시간은 아니지만 모처럼 출전 기회를 얻으며 부진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달 열린 홈 1차전에서 4-1로 대승했던 올림피아코스는 이날 2차전에서 아트로미토스와 2-2로 비겨 합계 6-3으로 앞서며 8강에 안착했다. 올림피아코스는 이날 경기 시작 8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전반 38분 파페 시세, 전반 추가 시간 마르셀루의 연속골로 전세를 뒤집었다. 후반 6분 코스타스 코초풀로스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1차전에서 만든 큰 격차에 힘입어 무난히 8강에 올랐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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