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옳이 "서주원, 내가 해준 식당서 여자랑 스킨십…신혼부터 女문제"

김학진 기자 2023. 1. 1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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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아옳이가 남편 서주원의 외도로 인한 이혼에 대해 직접 밝혔다.

지난 11일 아옳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이제 말씀드려요'라는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특히 아옳이는 "내게 이혼을 하자고 하면서 말도 안 되는 큰 금액을 재산분배를 해달라고 하고 그걸 방어하는 일, 유튜브와 내 회사를 지켜야 했던 일, 어디부터 계획된 것인가 의심해야 하는 상황들"이라고 답답한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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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옳이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유튜버 아옳이가 남편 서주원의 외도로 인한 이혼에 대해 직접 밝혔다.

지난 11일 아옳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이제 말씀드려요'라는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그동안 여러분들이 정말 많이 질문해주셨던 기다려주셨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이제야 말할 수 있는 이유는 내게는 너무 갑작스러운, 준비되지 않은 사고 같은 일이었고 분노와 슬픔이 너무 커서 통제하지 못하는 모습 보여 드리기가 싫었기 때문"이라고 입을 열었다.

아옳이는 "여러분들에게 기다려달라고 했던 시간들 동안에는 가정을 지켜보려고 노력을 계속하고 있던 시간이었다"며 "어디까지 지혜롭게 이야기 해야 할지 많은 고민들을 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억측과 오해들이 퍼져있기 때문에 이야기를 하는 것이 예의라는 결론을 짓고 솔직하게 얘기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 하루하루 새로운 충격에 슬픔에 정신을 제대로 붙잡고 있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무너지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버텼다"며 "남편이 다른 여자를 만나는 걸 알게 된 일, 둘이 만나는 걸 끊임없이 지켜봐야 했던 일. 그 둘의 사이를 나 빼고 모두가 알고 있었구나 하고 바보가 되는 순간들이 너무 힘들었다"라고 토로했다.

특히 아옳이는 "내게 이혼을 하자고 하면서 말도 안 되는 큰 금액을 재산분배를 해달라고 하고 그걸 방어하는 일, 유튜브와 내 회사를 지켜야 했던 일, 어디부터 계획된 것인가 의심해야 하는 상황들"이라고 답답한 심경을 밝혔다.

아옳이는 "나는 결혼 생활동안 한 점 부끄러움 없었다. 하지만 도리어 내가 바람을 피웠다고 추측하게 만드는 저격 글을 올렸고, 하루하루가 쉽지 않았던 것 같다. 한때 사랑했던 사람을 어떻게 거짓말로 매도까지 할 수 있는지 물어보고 싶다"며 "나를 불륜녀로 낙인찍히는 상황들을 만든 저격 글이 정말 나를 향한 거였는지 물어보고 싶다"라고 하소연했다.

아옳이는 자신이 한 선택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고 싶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신혼 초부터 여자 문제들이 반복되고 있었다. 그때 부부상담을 통해 극복했던 순간들도 있었고, 내가 기다려주고 사랑으로 감싸주고 이해해주면 그 사람도 달라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며 "그렇게 달래도 보고 애원도 해봤지만 저도 점점 지쳐갔다"라고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아옳이는 자신의 팬들이 보내준 서주원의 사진을 보고 바람을 알아차렸다고 밝혔다. "둘이(전남편, 상간녀) 데이트하는 모습을 계속해서 사진으로 받아서 볼 수 있었다"며 "계속해서 지켜보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매번 심장이 내려 앉는 기분이었다. 보증금도 내주고 인테리어에 홍보까지 해줬던 레스토랑에서 둘이 스킨십 하는 모습을 봤을 때 너무 힘들었다.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아옳이는 재산 분배 과정에서 또 한번의 상처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더 많이 가진 사람이 재산분할을 해줘야 한다고 하더라. 이미 같이 사는 동안 충분히 금전적으로 도와줬다고 생각했는데도 엄청나게 더 큰 금액을 요구하고 조금이라도 더 가져가려고 하더라. 그 모습을 볼 때마다 너무 안타깝고 힘들었다. 그렇게 고통스러운 2022년이 흘러갔다"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그는 "상상도 해본 적 없는 이혼녀라는 수식어가 따라붙게 됐다. 처음에는 그게 걸림돌이 될 거 같아서 두려웠지만 폭풍 같은 시간을 헤쳐나온 지금은 이혼을 디딤돌 삼아 정성스럽게 인생을 잘 가꿔 나가보자는 생각이다"라고 긍정적 다짐을 밝혔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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