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자동차 협력업체 "수출은 곧 생존… 적극 지원해달라" 호소

박찬규 기자 2023. 1. 1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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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자동차는 르노코리아자동차 협력업체를 대표하는 '르노코리아자동차협력업체협의회'가 자동차 수출 위기 국면에 따른 수출 지원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12일 발표했다고 밝혔다.

르노코리아자동차협력업체협의회는 정부와 부산시 그리고 지역 경제계에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부산지역 최대 수출 기업인 르노코리아자동차와 부품 협력업체들은 지역 수출 경제의 15~2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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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 유럽 수출 선적되고 있다. /사진제공=르노코리아자동차
르노코리아자동차는 르노코리아자동차 협력업체를 대표하는 '르노코리아자동차협력업체협의회'가 자동차 수출 위기 국면에 따른 수출 지원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12일 발표했다고 밝혔다.

르노코리아자동차협력업체협의회는 정부와 부산시 그리고 지역 경제계에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

협의회는 호소문을 통해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 반도체 부품 부족, 원부자재 가격 상승, 우크라이나 전쟁 등 많은 이슈를 극복해 왔다"며 "하지만 최근 두 배 이상 높아진 수출 물류비로 인해 어렵게 버텨온 자동차 수출 경쟁력이 위기에 처해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부산지역 최대 수출 기업인 르노코리아자동차와 부품 협력업체들은 지역 수출 경제의 15~20%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출 시장에서 전년 대비 63.3% 증가한 총 11만7020대의 실적을 거두며 선전했음에도 급격한 물류비 상승이 올해 수출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 의식이 커진 상황이라는 게 협의회 측 주장.

최악의 경우 물류비 상승이 가격 경쟁력 약화로 이어져 르노코리아자동차 부산공장 및 부품 협력업체들의 주요 수출 품목인 XM3의 유럽 판매 물량이 유럽 공장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르노코리아자동차의 1차 협력업체 중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제외한 중소 협력업체의 종업원 수는 약 6만4000명이며 수출 물량 급감으로 최소 생산 물량 확보가 어려울 경우 이들 협력업체의 경영악화와 함께 고용 불안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협의회는 "세계 각국이 자국 경제를 위해 해상 수출입 물류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현 상황에서 우리 정부도 기존의 수출 지원 정책에 더해 특히 전용 선사가 없는 국내 자동차 완성차 및 부품 협력업체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수출 물류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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