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尹대통령, 나경원에 애정 있어…전대 출마 어려울 것"

"김용태, 나 무서워서 도망간다는 느낌 지울 수 없어"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3.1.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청년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은 12일 최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의를 표한 나경원 전 의원의 전대 출마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이사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나 전 의원) 출마가 어려워지지 않겠나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고 했다.

장 이사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나 부위원장에 대한 애정이 있어 사의 수용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중앙일보 보도를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금 대통령님이 애정이 있다. 사의 수용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장 이사장은 "(나 전 의원이) 그걸 거스르고 인사혁신처로 가서 사표를 낼 어떤 정치적 동력이 있을까 한다"며 "그렇게 되는 순간 여러가지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에 나 부위원장도 고심이 깊겠지만 정책과 관련한 혼선을 수습하고 대통령의 애정 어린 메시지를 확인했으니 당분간은 저출산위나 기후 위기에 전념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그는 이준석 대표 당시 청년 최고위원이었던 김용태 전 최고위원이 이번 전대에 청년이 아닌 일반 최고위원에 도전 의사를 밝힌데 대해 "제가 무서워서 도망간다는 인상을 지우기가 힘들다"고 했다.

장 이사장은 일반 최고위원 기탁금 4000만원, 청년 최고위원 기탁금 1000만원인 점을 언급하며 "유독 이준석 전 대표나 이준석 키즈들은 정치하는 돈이 어디서 나오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