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금통위 전후 금리 상승은 채권 매수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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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해도 채권 금리 상승 우려는 낮다고 판단했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13일 예정된 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p) 인상하면 지난해 11월 금통위 위원들이 생각했던 기준금리 최종 수준 3.5%에 도달한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고채 3년이 3.5%대를 하회한 것은 1월 금리인상에 따른 금리 상승 우려가 낮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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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해도 채권 금리 상승 우려는 낮다고 판단했다. 만약 금리가 상승한다면 채권 매수의 기회로 활용해도 좋다는 조언이 나온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13일 예정된 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p) 인상하면 지난해 11월 금통위 위원들이 생각했던 기준금리 최종 수준 3.5%에 도달한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고채 3년이 3.5%대를 하회한 것은 1월 금리인상에 따른 금리 상승 우려가 낮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채권금리 상승 우려가 낮은 이유는 연말연초 풀린 자금이 많기 때문이다. 넉넉한 단기 유동성 환경 조성을 위해 한은은 작년 12월부터 총 6차례에 걸쳐 10조원 규모의 환매조건부채권(RP)매입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RP금리가 2.9%까지 하락할 정도로 금융기관의 자금 조달 환경이 개선됐다. 또 올해 들어 머니마켓펀드(MMF)로 유입된 자금만 30조원 이상이다.
다음으로 외국인이 3년 국채 선물을 순매수하고 있다는 점이다. 연초 이후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약 6만7000계약 순매수했다.
안 연구위원은 "한국 경기 하강과 그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 된다는 인식이 형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적(통화긴축선호) 기조를 약화시키지 않는 것처럼 1월 금통위에서도 한은이 시장 기대를 낮추려는 노력을 보일 순 있지만, 금리는 하락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위원은 "수출 부진 지속과 소비 모멘텀 둔화 등 국내 성장세 약화 우려가 커지고 있어 한은의 긴축 유지 노력에 대한 의심은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1월 금통위를 앞두고 금리 반등 전환 우려가 존재하지만, 오히려 이를 채권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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