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도 잇따라 기밀문서 유출…공화당 반격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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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기밀문서 유출을 비판했던 조 바이든 대통령의 개인 사무실에서도 기밀문서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이들 기밀 문건들은 사무실을 정리하던 바이든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들이 발견했으며, 이후 국립문서보관청으로 이관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기밀문서 유출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진행중이라는 사실이 CBS를 통해 폭로된 이후 "그런 사실을 알게 돼 놀랐다"며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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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사건 배당…백악관 해명에 진땀 "문서 모두 반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기밀문서 유출을 비판했던 조 바이든 대통령의 개인 사무실에서도 기밀문서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NBC는 11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과거 부통령으로 퇴임한 이후 사용하던 장소에서 기밀문서 묶음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워싱턴DC에 있는 바이든 대통령의 개인 사무실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이던 시절에 생산된 기밀 문건들이 다량으로 발견됐다.
이들 문서들은 우크라이나, 이란, 영국과 관련된 기밀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기밀 문건들은 사무실을 정리하던 바이든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들이 발견했으며, 이후 국립문서보관청으로 이관됐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용해온 또 다른 장소들을 뒤지기 시작했다.
따라서 이날(11일) 발견된 추가 기밀 문서는 자발적인 수색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밀문서 유출은 불법인 만큼 미국 연방 법무부가 이 사건을 조사중이다.
메릭 갈런드 법무장관이 존 라우시 주니어 시카고 연방검사에게 이 사건을 할당했다.
주니어 검사는 트럼프 대통령 당시 임명된 검사다.
갈런드 법무장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밀문서 유출건은 잭 스미스 특별검사에게 배당했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기밀문서 유출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진행중이라는 사실이 CBS를 통해 폭로된 이후 "그런 사실을 알게 돼 놀랐다"며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해당 문서에 무엇인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기밀 문서 유출에 대해 기자들의 끈질긴 질문 공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백악관 카린 장-피에르 대변인은 "기밀 문서들은 모두 국립문서보관청에 자발적으로 반환했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추가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그 동안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플로리다 마러라고 자택 기밀문건 유출에 대해 대대적인 공세를 벌여왔었다.
그 바통을 공화당이 이어 잡게 됐다.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은 과거 대통령 퇴임 이후에 기밀 자료를 넘겨받은 사례를 전수 조사하겠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밀문서 유출의 심각성을 희석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워싱턴=CBS노컷뉴스 권민철 특파원 twinp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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