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정기 국제선 운항 재개…중국 노선 장기화 전망
[KBS 청주][앵커]
지난해 역대 최다 이용객을 경신한 청주국제공항이 새해부터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습니다.
3년여 만에 국제선 정기 노선 운항이 재개되면서 어느 때보다 공항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와 베트남 다낭을 잇는 하늘 길이 열렸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국제선 운항이 중단된 지 3년여 만입니다.
티웨이 항공은 앞으로 일주일에 4차례씩 청주와 베트남을 오가는 189석 규모의 여객기를 운항하게 됩니다.
[정홍근/티웨이 항공사 대표 : "국내 항공사 중에서 가장 많은 편수를 운항하고 있고, 오늘 뜻 깊게 다낭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국제선도 처음으로 재운항하게 됐습니다."]
부정기 국제선도 늘어납니다.
이미 새해 들어 운항을 시작한 베트남 하이퐁 노선을 시작으로 이달 말에는 캄보디아와 미얀마 노선도 운항에 나섭니다.
여기에 청주국제공항 거점 항공사인, 에어로케이도 오는 4월 안에 일본 오사카 정기 노선을 띄우겠다는 계획입니다.
[김명규/충청북도 경제부지사 : "청주국제공항은 아직은 수요가 별로 없지 않냐, 이렇게 얘기하는 국토부와 기재부, 그리고 공항공사에도 우리는 충분히 준비돼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지난해 최다 이용객 수를 경신한 데 이어 잇단 국제선 운항으로 어느 해보다 기대감이 큰 상황.
하지만 수요가 가장 많았던 중국 노선은 최근 코로나19 방역으로 인한 한중 관계 냉각 여파로 정상화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구논서/충청북도 공항지원팀장 : "중국은 방역 관계로 좀 노선이 개설하는 게, 취항하는 게 지연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충청북도는 신규 노선 개설 시 최대 6억 원까지 재정을 지원해 청주공항의 노선 다변화를 꾀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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