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코카콜라, 새 대표로 '재무통' 정기성 상무 내부 발탁

정병묵 2023. 1. 1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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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코카콜라는 정기성 재무 담당 상무이사를 사업 총괄 대표이사(사장)로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정기성 사장은 한국코카콜라 재무 담당 임원으로 활동해왔으며 최수정 전임 대표이사에 이어 두 번째 내부 인사 출신 대표이사가 됐다.

2010년 한국으로 돌아온 후부터는 한국코카콜라의 재무 관련 업무를 담당해왔다.

한편, 지난 2019년 9월부터 국내 사업을 이끌어 온 전임 최수정 한국코카콜라 대표이사는 한국과 일본의 마케팅 총괄 헤드로 새롭게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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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코카콜라 입사…미국 공인회계사 자격 보유
최수정 전 대표는 한·일 마케팅 총괄 헤드로 임명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한국코카콜라는 정기성 재무 담당 상무이사를 사업 총괄 대표이사(사장)로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정기성 사장은 한국코카콜라 재무 담당 임원으로 활동해왔으며 최수정 전임 대표이사에 이어 두 번째 내부 인사 출신 대표이사가 됐다.

정기성 대표(사진=코카콜라)
정 신임 대표는 2000년 코카콜라 입사 이후 2004년 필리핀 및 2008년부터 2009년까지 태국 재무 관리자를 역임했다. 2010년 한국으로 돌아온 후부터는 한국코카콜라의 재무 관련 업무를 담당해왔다. 한국코카콜라의 핵심 임원으로서 종합 음료회사로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홍익대 경제학과를 졸업 후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을 취득했으며,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MBA)도 나왔다. 코카콜라 입사 전에는 영국 로이터 통신과 국내 제약사에서 근무한 바 있다.

정 대표는 “앞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춘 음료 포트폴리오의 확장과 지속가능한 사업의 성장을 견인하며 음료회사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2019년 9월부터 국내 사업을 이끌어 온 전임 최수정 한국코카콜라 대표이사는 한국과 일본의 마케팅 총괄 헤드로 새롭게 임명됐다. 세계 200여개국에 진출한 코카콜라는 총 9개의 지역단위 사업 조직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하나인 한국-일본 지역의 마케팅 조직을 총괄하게 된다.

정병묵 (honnez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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