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이하늬·'교섭' 현빈, 육아→흥행 설 연휴 두 마리 토끼 잡을까[Oh!쎈 레터]

김보라 2023. 1. 12. 08: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각각 엄마, 아빠가 된 배우 이하늬와 현빈이 출산의 행복에 이어 흥행이라는 토끼까지 양손에 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먼저 이하늬가 출연한 '유령'(감독 이해영, 제작 더 램프, 제공배급 CJ ENM)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 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리는 영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김보라 기자] 지난해 각각 엄마, 아빠가 된 배우 이하늬와 현빈이 출산의 행복에 이어 흥행이라는 토끼까지 양손에 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같은 해에 부모가 된 데다 컴백 시기까지 겹쳤기 때문.

두 사람은 공교롭게도 2023년 설 연휴 기간에 스크린 동시 복귀하는데 각각 스파이 액션 영화 ‘유령’, 드라마 ‘교섭’을 선보이며 관객 선점에 나선다. 두 작품 모두 이달 18일 개봉하면서 대목을 만났다.

먼저 이하늬가 출연한 ‘유령’(감독 이해영, 제작 더 램프, 제공배급 CJ ENM)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 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리는 영화다. 이하늬는 유령으로 의심받는 용의자 중 한 명인 총독부 통신과 암호 전문 기록 담당 박차경을 연기했다.

다양한 영화에서 액션을 소화했던 이하늬가 이번 영화에서 했던 총기 액션을 놓고 사상 최고로 힘들었다고 밝혔다. 해당 액션은 본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드라마 ‘원 더 우먼’(2021) 이후 1년 2개월 만에 컴백한 이하늬는 엄마로서 요즘 가장 큰 행복을 느끼고 있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그냥 딸과 같이 있는 게 좋다. 저도 제가 이럴 줄 몰랐는데 정말 어메이징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로 태어나서, 물론 남성들도 아빠가 되는 것이 정말 어메이징한 경험이겠지만, 여성으로서 느낄 수 있는 어떤 최고 경지의 감정과 만족, 기쁨이 이런 거구나 싶다”고 육아 중인 느낌을 남겼다. ‘유령’에서 이하늬가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 연기로 눈길을 사로잡는 캐릭터로 떠오를지 기대가 모인다.

지난해 11월 득남한 현빈은 임순례 감독의 ‘교섭’(제공배급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작 영화사 수박·원테이크 필름)을 통해 비주얼부터 변신을 꾀했다.

개봉 전 공개된 스틸사진을 통해 수염과 헤어스타일, 의상 등 이전 작품에서 거의 볼 수 없었던 파격 변신이 전달됐다. 지난해 9월 추석 연휴 개봉한 ‘공조2: 인터내셔날’ 이후 4개월 만의 컴백인데 전작과 비슷한 듯 다른 캐릭터여서 팬들의 설렘을 자극한다.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 현빈은 아프가니스탄 현지 사정에 능통한 국정원 요원 대식 역을 맡았다.

지금의 현빈이 있기까지 혁혁한 공을 세운 작품이 많지만, 현빈을 단순 로맨틱 코미디의 왕자로 기억하기에는 그간의 변신이 너무도 다채롭다.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과 도전 의식이 ‘교섭’으로 이끈 게 아닐까 싶다.

도전을 즐기는 두 배우가 설 연휴 흥행을 차지하며 기쁨을 누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 purplish@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