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패션 스타일 돌아온다" 올해 쇼핑 트렌드는?

박미선 기자 2023. 1. 1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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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쇼핑 트렌드 키워드 ‘ATTENTION’ 선정.(사진=에이블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2023년 쇼핑 트렌드로 ‘A.T.T.E.N.T.I.O.N(어텐션)’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A.T.T.E.N.T.I.O.N’은 ▲Airy style(화려하고 경쾌한 에어리 스타일) ▲Treat yourself(불황기 속 나를 위한 소비) ▲Tech Accessories(테크 액세서리도 패션의 일부) ▲Evolution of Y2K(Y2K 트렌드의 진화) ▲Neutral Fashion(젠더, 시즌 경계 없는 패션) ▲TPO Makeup(패션, 뷰티 연계 구매 증가) ▲Inner & Self Beauty(이너뷰티, 셀프 뷰티 트렌드) ▲Outdoor Fashion(아웃도어 웨어의 일상화) ▲Newtro(일상 속으로 뉴트로 열풍 확대)를 의미한다.

재택근무 이후 외출이 늘며 레이스, 셔링 등 화려하고 경쾌한 느낌을 주는 ‘에어리스타일(Airy style)’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원마일웨어’, ‘꾸안꾸 패션’의 시대가 가고 러플, 프린지 등 디테일 장식과 파티 의상을 연상시키듯 반짝이는 ‘새틴’ ‘실크’ 등의 소재가 대표적이다.

불황기 속 나를 위한 소비(Treat yourself)트렌드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12월 ‘레그워머’(760%), ‘바라클라바’(370%) 검색이 전년 동기 대비 급증했다.

뜨개 소재 ‘자이언트얀’은 약 4580배, ‘패딩 목도리’(210%), ‘뽀글이 모자’(330%) 등 의류 소재를 활용한 아이템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소소한 패션 소품으로 ‘소확행’과 스타일링 효과를 동시에 누리는 이들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폰케이스, 워치 스트랩, 그립톡, 헤드폰 등 ‘테크 액세서리(Tech accessories)’가 패션의 일부로 자리 잡은 점도 특징이다.

‘패딩 케이스’(160%), ‘뽀글이 케이스’(150%) 등 계절감을 반영한 폰케이스 검색이 급증했고, 지난해 ‘워치 스트랩’ 거래액은 전년 대비 2배가량 성장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거울 셀카’, ‘폰꾸(폰 꾸미기)’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테크 액세서리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뉴진스룩’이 대세로 자리 잡은 가운데 기존 크롭티, 와이드팬츠를 넘어 아우터, 수트까지 다양해지며 Y2K 스타일이 진화(Evolution of Y2K)하고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0년대 감성의 체크 패턴 셔츠를 아우터처럼 입는 ‘셔켓’(셔츠와 재킷의 합성어) 스타일이 급부상하며 ‘체크 셔츠’ ‘셔츠 재킷’이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정장 재킷 대신 ‘조끼 정장’(180%), ‘수트 베스트’(60%)도 많이 검색됐다.

성별, 계절 경계 없는 뉴트럴 패션(Neutral fashion)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개성과 취향이 다양해지며 에이블리 앱 내에서도 오버핏, 수트 셋업, 넥타이 등이 급부상하고 있다. 해외여행이 증가하며 12월 에이블리 실시간 검색어 순위는 여름과 겨울이 함께 했다.

여행, 출근, 페스티벌 등 상황에 맞는 ‘TPO 메이크업(Makeup)’이 활성화되며 패션 뷰티 연계 구매가 빠르게 확산하는 움직임을 보인다.

이너뷰티와 셀프 뷰티(Inner & Self Beauty)도 강세다. 전문 숍을 방문하지 않고도 집에서 간편하게 더 자주 관리할 수 있는 제모⋅왁싱, 네일아트, 속눈썹펌 등 셀프 뷰티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아웃도어 패션(Outdoor Fashion)의 일상화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데일리룩과 자연스럽게 매치하는 아웃도어 패션 ‘고프코어(Gorpcore)’룩, 인기 걸그룹 ‘블랙핑크’, ‘뉴진스’가 착용해 화제가 된 축구 유니폼 스타일 ‘블록코어(Blokecore)’룩이 대표적이다.

복고 감성에 새로움을 더한 ‘뉴트로(Newtro)’ 열풍은 패션을 넘어 라이프까지 확산한 모습을 보인다. 스마트폰에 사진 저장이 익숙한 MZ세대에게 ‘인생네컷’, ‘스티커 사진’, ‘필름 카메라’가 인기를 끌며 아날로그 사진 문화가 화제다. 에이블리 ‘포토앨범·콜북’ 카테고리의 지난해 거래액은 전년 대비 140%가량 대폭 증가했고 관련 상품 수는 25배 가량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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