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올해 상저하고 흐름…IT서비스 위주 성장-DB

김응태 2023. 1. 1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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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는 12일 삼성SDS(018260)에 대해 올해 IT서비스 부문 위주로 성장세를 보이면서 상저하고 패턴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권성률 DB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S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5.5% 증가한 1956억원을 기록해 당초 예상보다 소폭 낮을 전망"이라며 "물류 부문 이익은 감소하고 IT서비스 부문 이익은 증가했으며, IT서비스 내에서도 IT아웃소싱(ITO), 클라우드가 시스템통합(SI) 공백을 메워줬다는 점에서 성과는 나쁘지 않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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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DB금융투자는 12일 삼성SDS(018260)에 대해 올해 IT서비스 부문 위주로 성장세를 보이면서 상저하고 패턴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12만4000원이다.

권성률 DB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S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5.5% 증가한 1956억원을 기록해 당초 예상보다 소폭 낮을 전망”이라며 “물류 부문 이익은 감소하고 IT서비스 부문 이익은 증가했으며, IT서비스 내에서도 IT아웃소싱(ITO), 클라우드가 시스템통합(SI) 공백을 메워줬다는 점에서 성과는 나쁘지 않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4분기 클라우드 매출액은 전년 대비 45% 증가한 3232억원으로 호조를 이어가면서 지난해 연간 매출이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에는 상고하저 국면이 전개되면서 하반기에 힘들었지만 하방을 잡아가는 모습이라는 평가다.

올해는 상반기 바닥을 다진 뒤 하반기 IT서비스 부문 위주로 개선되며 상저하고 패턴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IT서비스는 클라우드의 큰 폭 성장, ITO의 현상 유지, SI의 약세 지속 등이 교차하면서 5.2% 성장할 것으로 점쳤다. 클라우드 매출 비중이 SI를 넘어설 수 있다고 부연했다. 물류는 운임 하락과 물동량 감소로 매출과 손익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짚었다. 권 연구원은 “결국 물류에서 감소한 실적을 IT서비스에서 얼마나 커버하느냐에 따라 전사 실적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불확실한 장세에서 방어주이자 가치주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권 연구원은 “매크로 불안에 따른 기업들의 IT관련 투자 위축으로 영업환경 불확실성이 높지만, 클라우드 등 신규 IT서비스 육성으로 파고를 넘고 있다”며 “자체 자본적지출(Capex) 금액이 크지 않으며 재무구조가 좋고 꾸준히 현금이 쌓이는 구조라 불확실한 매크로 상황을 안정적으로 넘길 수 있다”고 판단했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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