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기타리스트' 제프 벡, 세균성 뇌수막염 별세…향년 79세 [N해외연예]

정유진 기자 2023. 1. 1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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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록 뮤지션이자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제프 벡이 세상을 떠났다.

영국 서리주 월링턴 출신인 제프 벡은 십대 시절부터 기타를 연주했다.

제프 벡은 1965년 에릭 클랩튼을 대신해 영국 밴드 야드버즈에 합류하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어 야드버즈에서 탈퇴후 그는 다른 기타리스트 지미 페이지와 함께 제프 벡 그룹이라는 밴드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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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니 뎁과 투어 마쳐
제프 벡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국의 록 뮤지션이자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제프 벡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79세다.

제프 벡 측은 12일(현지시간) 제프 벡의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가족들을 대신해 알린다, 제프 벡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알리는 것에 깊고 깊은 슬픔을 느낀다, 그는 갑작스러운 세균성 뇌수막염(bacterial meningitis)을 앓은 끝에 어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제프 벡은 최근 조니 뎁의 앨범 '18'에 참여했으며, 함께 투어도 마친 상태였다. 그는 그래미의 연주 퍼포먼스 부문에서 7번이나 수상한 세계 최고 기타리스트 중 한명이다. 2009년에 참여한 허비 행콕의 앨범 '더 이매진 프로젝트'를 통해 8번째 트로피를 추가했다.

영국 서리주 월링턴 출신인 제프 벡은 십대 시절부터 기타를 연주했다. 다른 영국 연주자들처럼 그 역시 미국에서 건너 온 블루스와 R&B에 끌렸고, 그가 결성한 첫번쨰 밴드 나이트 시프트, 럼블스, 트랜츠는 이런 성향을 잘 보여줬다.

제프 벡 ⓒ AFP=뉴스1

제프 벡은 1965년 에릭 클랩튼을 대신해 영국 밴드 야드버즈에 합류하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손이 빠르고 상상력이 풍부한 연주가였던 그는 야드버즈에 새로운 활력을 가져다 줬다. 이어 야드버즈에서 탈퇴후 그는 다른 기타리스트 지미 페이지와 함께 제프 벡 그룹이라는 밴드를 만들었다. 훗날 솔로 가수로 성공한 로드 스튜어트가 이 밴드의 보컬로 합류했고, 제프 백 그룹은 영국의 대중음악에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더불어 제프 벡은 롤링 스톤지에서 발표한 이 시대의 가장 위대한 기타 연주자 100명 중 14위로 선정됐다. 2009년에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등재됐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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