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 SM엔터 디어유에 판다
김은성 기자 2023. 1. 12. 08:26
엔씨소프트가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 출시 후 2년 만에 SM엔터테인먼트 계열사 ‘디어유’에 매각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버스는 전날 공지사항을 통해 “서비스 제공자인 엔씨소프트의 자산 양도 결정에 따라 내달 17일부로 유니버스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니버스는 엔씨소프트가 엔터테인먼트 자회사 ‘클렙’과 함께 2021년 1월부터 운영해온 서비스다. 클렙은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동생인 김택헌 엔씨소프트 수석부사장이 이끌고 있다.
유니버스는 하이브 산하 위버스컴퍼니의 ‘위버스’, 디어유의 ‘버블’에 이은 후발 주자로 주목받았으나, 점유율이 경쟁 플랫폼에 밀리면서 사업 매각으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유니버스는 오는 17일부터 상점 내 유료 상품·아이템 판매를 중단한다. 25일에는 환불을 안내할 예정이다.
내달 27일부터는 앱 속 데이터를 개별적으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3월 31일부터는 앱 접속이 완전히 중단된다. 유니버스 내에서 제공되던 콘텐츠는 디어유가 운영하는 ‘버블’로 이관된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빗속에 모인 시민들···‘윤석열 퇴진·김건희 특검’ 촉구 대규모 집회
- 트럼프에 올라탄 머스크의 ‘우주 질주’…인류에게 약일까 독일까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사라진 돌잔치 대신인가?…‘젠더리빌’ 파티 유행
- “나도 있다”…‘이재명 대 한동훈’ 구도 흔드는 경쟁자들
- 제주 제2공항 수천 필지 들여다보니…짙게 드리워진 투기의 그림자
- 말로는 탈북자 위한다며…‘북 가족 송금’은 수사해놓고 왜 나 몰라라
- 경기 안산 6층 상가 건물서 화재…모텔 투숙객 등 52명 구조
- [산업이지] 한국에서 이런 게임이? 지스타에서 읽은 트렌드
- [주간경향이 만난 초선] (10)“이재명 방탄? 민주당은 항상 민생이 최우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