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55년 만에 가장 따뜻한 1월의 아침…최저기온 7.2도

유형재 2023. 1. 1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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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강원 속초의 아침 최저기온이 7.2도를 기록해 55년 만에 1월 최저기온 최고 극값을 갈아 치웠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따뜻한 남서풍이 불면서,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이날 아침 기온이 7도 내외를 기록해 1월 최저기온 최고 극값이 경신된 곳이 있다.

속초는 이날 7.2도로 2002년 1월의 최저기온 7도를 갈아 치워 1968년 기상관측 이후 55년 만에 가장 따뜻한 1월의 아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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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기상청 "따뜻한 남서풍이 원인…안전사고 유의해야"
평년보다 높아진 기온, 얇아진 옷차림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12일 강원 속초의 아침 최저기온이 7.2도를 기록해 55년 만에 1월 최저기온 최고 극값을 갈아 치웠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따뜻한 남서풍이 불면서,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이날 아침 기온이 7도 내외를 기록해 1월 최저기온 최고 극값이 경신된 곳이 있다.

속초는 이날 7.2도로 2002년 1월의 최저기온 7도를 갈아 치워 1968년 기상관측 이후 55년 만에 가장 따뜻한 1월의 아침이었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주요 지점 최저기온은 강릉과 고성 현내 각 8.6, 양양 8.1, 삼척 7.3, 동해 6.5를 기록했다.

내륙의 경우 철원 임남은 영하 1.7, 원주 영하 3.9, 춘천과 영월 각 영하 5.7, 정선 북평과 인제, 홍천이 각 영하 5.9를 기록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14일 아침까지 기온은 최저기온 영하 13∼영하 3도, 최고기온 영하 2도∼5도로 평년보다 5∼12도가량 높아 포근하겠다고 전망했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강원 동해안은 오늘 15도 내외로 올라 포근하겠고, 저수지, 하천 등의 얼음이 녹아 깨질 수 있으니 강이나 호숫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팝콘처럼 활짝 핀 매화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의 낮 최고기온이 영상 15도를 넘은 11일 시민들이 강릉대도호부관아에서 활짝 핀 봄꽃 매화를 스마트폰에 담고 있다. 2023.1.11 yoo21@yna.co.kr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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