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19년차' 크루즈, 김하성 동료된다…SD와 1년 계약

박정현 기자 2023. 1. 1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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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빅리거 김하성(28)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베테랑 거포 넬슨 크루즈(43)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전하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루머스(MLBTR)'은 12일(한국시간) 크루즈의 샌디에이고행을 알렸다.

MLBTR은 "샌디에이고와 크루즈가 1년 100만 달러(약 12억 원)에 계약을 합의했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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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테랑 거포 넬슨 크루즈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해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코리안 빅리거 김하성(28)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베테랑 거포 넬슨 크루즈(43)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전하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루머스(MLBTR)’은 12일(한국시간) 크루즈의 샌디에이고행을 알렸다. MLBTR은 “샌디에이고와 크루즈가 1년 100만 달러(약 12억 원)에 계약을 합의했다”고 썼다.

크루즈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중 한 명이다. 지난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한 뒤 통산 2006경기 타율 0.274(7358타수 2018안타) 459홈런 1302타점 OPS 0.859를 기록 중이다.

MLBTR은 “크루즈는 가장 일관된 타자 중 한 명이다. 2021시즌 중반 미네소타 트윈스를 떠난 뒤 공격 생산량이 하락했고, 나이를 고려할 때 기량이 감소할 수도 있다. 다만, (부진했던 기간) 크루즈는 ‘눈에 염증이 심했다’고 설명했다. 만약 눈 수술이 성공적이라면, 이전처럼 돌아갈 수도 있다”고 했다.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크루즈는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과 2006년부터 2013년까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함께한 인연이 있기 때문이다.

MLBTR은 “프렐러 단장은 텍사스 시절 함께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경향이 있다. 크루즈는 전성기를 보냈다. 샌디에이고의 도박이 성공한다면, 상당히 강력한 라인업을 구성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샌디에이고는 크루즈 영입으로 오른손 타자 보강에 성공했다. 팀은 오프시즌 스위치히터 조시 벨(31·클리블랜드 가디언스)과 오른손 타자인 윌 마이어스(33·신시내티 레즈), 브랜든 드루리(31·LA 에인절스) 등이 이적해 오른손 타자가 부족했다. 크루즈는 이들의 자리를 메우며 라인업의 부족한 점을 채워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 외에도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14년간 두자릿수 홈런을 쳐낸 파워와 뛰어난 클럽하우스 리더십으로 선수단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 등 여러 가지 플러스 요인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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