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진 월급 220만원? 두배 이상 벌어”...기상 캐스터 양태빈 ‘더 글로리’ 설정 반박

유튜브 채널 외부인 고용 원고 작성 설정엔 “말이 안돼” 지적
“기상 캐스터도 평판 확인 한다. 인성·인격 상당히 중요” 강조도

양태빈 유튜브 갈무리

 
기상 캐스터 양태빈(사진)이 ‘더 글로리’ 속 기상 캐스터 캐릭터가 실제와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양태빈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넷플릭스 시리즈 드라마 ‘더 글로리’ 리뷰 영상을 업로드했다.

양태빈은 극중 기상캐스터인 박연진(임지연)의 설정에 대해 반박했다. 박연진은 극중 ‘문동은’(송혜교)을 괴롭힌 악역으로, 기상캐스터로 일하고 있다.

먼저 양태빈은 외부인을 고용해 원고를 작성하는 것을 두고 “말이 안된다. 출근해서 기상청 정보를 바탕으로 원고를 작성하고 그래픽까지 마련한 다음에 방송을 한다. 이런 경우가 있다면 내가 원고를 써주고 싶다”고 말했다.

박연진의 “방송국은 나한테 달에 220만 원 주지만, 내 남편은 2억 2000만 원을 쓴단 소리야”라는 대사도 지적했다. 양태빈은 “회사, 연차마다 다르지만, 그래도 이것보다 더 많이 번다”라며 “220만원은 대학생 때 벌었던 금액이다. 속 시원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두 배 이상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연진이 남편 재력을 이용해 원하는 뉴스 시간대를 차지하는 것에 대해서는 전무후무한 일이라고 답했다. 그는 “새벽 시간대가 안 좋은 건 아니다. 저희는 순환근무이기때문에 밀려났다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기상캐스터가 재력가와 결혼하는 것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천차만별이지만 화면에 비치는 직업이다보니 만날 수 있는 이성의 폭이 넓어지는 건 사실인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기상캐스터도 평판 확인을 한다. 인성, 인격이 상당히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