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수-환율 흐름 동행…외국인 매수세 이어질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의 매수 우위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강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를 이끄는 핵심 요인은 원·달러 환율 하락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당분간 외국인 순매수 유입은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강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의 하락이 최근 가팔라 다소 쉬어가는 모습이 나타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수급은 매수 우위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달러 지수의 하락 추세는 유효하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의 매수 우위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증시 반등의 주역은 외국인 투자자”라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최근 지난해까지 낙폭과대 업종들을 중심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외국인 투자자는 올 들어 주식시장에서 8거래일간 약 1조 9000억원을 순매수했다.
그는 외국인 순매수 가운데 프로그램 매매를 통한 유입 비중이 큰 것에 주목했다. 강 연구원은 “1월 약 1조 9000억원의 순매수 중 1조 4000억원 이상의 순매수가 바스켓 매매인 프로그램 매매로 유입됐다”며 “한국증시 전반에 대한 시각이 개선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요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그램 매매를 통한 순매수 비중이 확대되면서 증시 전반으로 상승세가 확산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최근 장세가 알파 플레이라기보다 베타 플레이에 가깝다고 판단하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를 이끄는 핵심 요인은 원·달러 환율 하락이라고 짚었다. 그는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하락하며 장중에는 달러당 1240원을 하회하기도 했다”며 “지난해 3분기 전후로 원·달러 환율과 외국인 순매수의 방향이 엇갈리기도 했으나, 이내 다시 동행하는 경향이 회복되며 신뢰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분간 외국인 순매수 유입은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강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의 하락이 최근 가팔라 다소 쉬어가는 모습이 나타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수급은 매수 우위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달러 지수의 하락 추세는 유효하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울러 코스피 지수와 외국인 비중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란 점도 외국인 순매수 우위를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강 연구원은 “최근 원화가치 상승을 고려하더라도 KOSPI 지수는 2150 수준으로 계산된다”며 “매수하기에 부담을 주는 가격대가 아니라는 의미”라고 밝혔다.
또 “더군다나 KOSPI 지수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은 30% 수준으로 여전히 하단 부근에 머물러 있다”며 “따라서 매수 우위가 유지되는 경우가 좀 더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라는 판단”이라고 했다.
원다연 (her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예금금리 도로 4%…왜 내렸나
- 서문시장 어묵 맛본 김건희 여사… 탁현민 “나 때는 달랐는데”
- 조카 살인 '데이트폭력' 지칭한 이재명…오늘 손배소 1심 결론
- “아이고 이게 왜” 할머니 몰던 차에 손자 사망… 유족, 소송제기
- 굶기고 감시하고 때려죽였다… 룸메이트 살해 20대의 최후
- '이혼 고백' 아옳이 "남편 서주원, 다른 여자 만났다" 주장
- 늘어난 일자리 86%가 '60세 이상'
- 中 비밀경찰서에 코로나까지 …‘혐중 정서’에 전전긍긍 유학생들
- 김혜자 "11살 위 남편, 췌장암으로 세상 떠나" 눈물
- '쇼미11 우승' 이영지 "힙합계 애증의 존재 될래요"[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