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튼 존스 감독의 절박함, "새벽 3시까지 상대 분석하겠습니다"

이형주 기자 2023. 1. 1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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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선 존스(49) 감독의 절박함이 느껴졌다.

사우스햄튼 FC는 12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이스트잉글랜드지역 햄프셔주의 사우스햄튼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컵 5라운드(8강)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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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선 존스 사우스햄튼 FC 감독.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네이선 존스(49) 감독의 절박함이 느껴졌다.

사우스햄튼 FC는 12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이스트잉글랜드지역 햄프셔주의 사우스햄튼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컵 5라운드(8강)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사우스햄튼은 4강으로 향했고 맨시티는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사우스햄튼이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컵대회이기는 하지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를 압도했다. 유효슈팅을 단 하나도 내주지 않으며 승리했다. 현재 리그 최하위로 강등이 유력한 사우스햄튼은 컵대회의 흐름을 이어가 리그서 반전을 꾀해야 하는 입장이다.

같은 날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존스 감독은 "저는 제 자신과 선수들, 그리고 코칭 스태프들까지 모두가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최근에 많은 일을 겪었고 사람들은 많은 것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오늘 승리는 우리가 왜 여기 있고 어떤 팀을 만들고자 하는지 정당화하는 데 약간의 도움이 됩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오늘 밤 우리는 훌륭했습니다. 발전하고 있습니다. (제가 맡은 첫 경기인 리버풀 FC전에서 패하기는 했지만 당시) 리버풀전을 위해 준비할 시간은 하루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데이비드 블레인(유명한 마술사)이 아닙니다. 사람들의 불만을 이해하지만 우리는 나아가고 있습니다. 로마는 하루아침에 건설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계속 나아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존스 감독은 "저는 (컵대회 결승전이 벌어질) 웸블리에 대한 꿈을 현 시점에서 꾸고 있지는 않습니다. 저의 시선은 리그 다음 경기인 에버튼 FC전을 향합니다. 새벽 3시까지 에버튼을 분석하겠습니다. 긴 하루가 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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