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 입대까지 D-116, 재간둥이 리베로 “그래도 재영이랑 함께 가니 마음 편해” [MK인터뷰]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1. 1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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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이랑 함께 가니 마음이 편해요."

대한항공 리베로 박지훈(25)은 1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오은렬과 함께 든든한 수비를 보여주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박지훈은 "최근 경기 스케줄이 빡빡하다.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형들과 함께 땀을 흘리며 이겨내 기분이 좋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경기가 열린 대전충무체육관은 박지훈에게 익숙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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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이랑 함께 가니 마음이 편해요.”

대한항공 리베로 박지훈(25)은 1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오은렬과 함께 든든한 수비를 보여주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훈은 리시브 효율 25%, 디그 9개를 잡아냈다.

경기 후 만난 박지훈은 “최근 경기 스케줄이 빡빡하다.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형들과 함께 땀을 흘리며 이겨내 기분이 좋다”라고 이야기했다.

박지훈은 임재영과 함께 상무에 간다. 사진=KOVO 제공
이날 경기가 열린 대전충무체육관은 박지훈에게 익숙한 곳이다. 박지훈은 프로 데뷔를 삼성화재에서 했다. 2020-21시즌 삼성화재에서 주전 리베로로 활약한 뒤 2021-22시즌부터 대한항공에서 활약하고 있다.

박지훈은 “나름 괜찮다. 인천 다음으로 좋은 곳이 이 체육관이다”라고 웃었다.

이날 박지훈은 4세트에 몸을 날려 공을 살려냈고,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의 득점과 함께 랠리가 끝나자 최부식 코치에게 달려가 이마키스를 했다.

이에 박지훈은 “내가 흥분하다 보면 최 코치님밖에 안 보인다. 그리고 최부식 코치님이 그런 걸 잘 받아주신다”라고 했다.

최부식 코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리베로 중 한 명이었다. 프로 통산 리시브 효율이 65%가 넘고, 잡아낸 디그도 3,800개가 넘는다.

박지훈은 “여기 와서 기술적인 부분이나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 자세를 알려주신다. 알려주신 대로 하니까 잘 된다. 믿고 배우려고 하고 있다”라고 미소 지었다.

박지훈은 이번 시즌이 중요하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당분간 팀을 떠난다. 2023년 1차 국군체육 특기병(국군 대표 선수)에 최종 합격했다. KB손해보험 황택의, 대한항공 임재영 등과 함께 오는 5월 8일 입대 예정이다.

그는 “더 치고 나가야 하는 상황이지만, 빨리 다녀오고 나서 자리를 잡는 게 편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또 재영이랑 함께 가니 마음이 편하다. 일단은 시즌만 생각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지훈은 “몸을 날리는 수비도 좋지만 늘 쉬운 것을 더 잘 받아야 한다. 기술적인 부분에 자신감만 더 찾는다면 더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거라 본다”라고 덧붙이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대전=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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