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선물 구매도 온라인으로"…식품업계 맞춤 대응

김동현 기자 2023. 1. 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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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비대면·편의성 앞세운 온라인 쇼핑 거래액 18조 돌파
온라인전용 설 선물세트 출시 및 할인 프로모션 진행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설 명절 맞아 지인과 가족들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보내는 명절 선물 전달 방식이 변하고 있다.

과거에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명절 선물을 골라 지인의 주소로 소포를 보내거나 만나서 전달하는 방식이 주류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비대면 명절 선물하기 서비스 등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비대면 명절 선물하기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받은 사람의 주소를 몰라도 간편하게 선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식품업계는 온라인 전용 설 선물세트, 온라인 프로모션 강화 등을 전개하며 변화된 소비 트렌드에 맞춤 대응하고 있다.

12일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2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8조120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1조2304억원(7.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품목은 음·식료품(13.3%)과 음식 서비스(11.2%)로 나타났다. 거래액은 각각 2조4015억원, 2조232억원 등이다. 뒤를 이어 가전·전자·통신기기가 1조 9705억원으로 10.9%를 차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비대면과 편의성 때문이다.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주문을 할 수 있는데다 집에서 주문한 물건을 받아볼 수 있다는 장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 거래액을 늘리고 있다.

올해 설 명절에도 온라인쇼핑을 활용해 명절 선물을 보내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받는 사람의 휴대폰 번호만 알면 명절 선물을 간편하게 보낼 수 있다는 점도 온라인쇼핑 활용도를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식품업계도 온라인 선물 구매 고객들을 잡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만 판매하는 제품군 출시는 물론 50%가 넘는 할인율을 적용하는 할인 프로모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중이다.

동원몰은 설을 맞아 온라인 기획전 '2023 설 선물대전'을 오는 20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동원참치 선물세트를 비롯해 1800여종의 다양한 식품, 생활용품을 최대 66% 할인 판매한다.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도 마련됐다. 동원몰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 밴드플러스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1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월·수·금요일 10시에 최대 66%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이는 '오늘의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KGC인삼공사는 정관장몰에서 오는 25일까지 '새해엔 건강을 선물하세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홍삼정 에브리타임, 홍삼톤 등 메인 제품을 비롯해 활기력, 알파프로젝트, 굿베이스 등 가성비 품목까지 제품별로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보자기·한지 포장으로 제품의 품격을 높이는 특별포장 서비스는 물론 온라인으로 결제하고 원하는 시간대에 원하는 매장에서 제품 수령이 가능한 매장픽업 서비스로 차별화를 더했다

정관장 멤버스 신규가입 고객에겐 5000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또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KB신용카드, 신한 앱으로 25만원 이상 결제시 1만원 혜택을, 50만원 이상 구매하면 2만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림이 다가오는 설을 맞아 '2023년 설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설 선물세트는 ▲프리미엄 냉동 간식세트 ▲고품격 보양 국탕세트 ▲프리미엄 신선 가정간편식(HMR) 세트 ▲저지방 챔&요리용 육수세트 등이다.

하림의 설 선물세트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하림 공식 쇼핑몰 하림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하림은 온라인으로 명절 선물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최대 36% 할인율을 적용한 가격에 제품을 선보인다.

오리온은 온라인 한정판 제품 과자당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과자당 선물세트에는 '꼬북칩', '초코파이情', '초코송이' 등 오리온 인기 과자를 풍성하게 담았다.

명절 때 과자선물세트를 주고받으며 즐거워했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레트로풍 네이밍과 패키지 디자인을 다시 한번 적용했다. 쿠팡, G마켓, 11번가,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식품업계도 온라인으로 명절 선물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프로모션 전개 등을 더욱 활성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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