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딥테크 유니콘 육성에 5년간 15조원 투자

이기범 기자 2023. 1. 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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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기술 고도화 및 스타트업 규모 성장에 5년간 약 15조원을 투자한다.

지난해 9월 과학기술혁신본부는 정부 R&D 30조원 시대를 맞아 민간 전문가 및 관계 부처와 함께 '범부처 스케일업 R&D 전담반(TF)'을 구성해 딥테크 유니콘 10개 기업 창출을 목표로 투자 전략을 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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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범부처 스케일업 R&D 투자전략 발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생각나눔방에서 열린 '2023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3.1.3/뉴스1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정부가 기술 고도화 및 스타트업 규모 성장에 5년간 약 15조원을 투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제16차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딥테크 유니콘 기업 창출을 위한 '범부처 스케일업 연구개발(R&D) 투자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해 9월 과학기술혁신본부는 정부 R&D 30조원 시대를 맞아 민간 전문가 및 관계 부처와 함께 '범부처 스케일업 R&D 전담반(TF)'을 구성해 딥테크 유니콘 10개 기업 창출을 목표로 투자 전략을 짜왔다.

이번 전략의 주요 내용은 △민관 협업을 바탕으로 임무지향적 딥테크 분야 전략적 투자(R&D 투자) △범부처 협력을 통한 시작품·시제품·조달 전주기 연계(기술 스케일업) △혁신 역량에 기반한 맞춤형 기업 R&D 지원체계 구축(기업 스케일업) △기술·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전주기 생태계 조성(생태계) 등이다.

정부는 민관 역할 분담을 통해 스케일업 R&D 투자를 강화하고, R&D 연계 정책 펀드 등을 통해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자금을 중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스케일업 국가기술전략센터를 신설해 전략적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범부처 관점에서 관련 예산 배분 및 조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각 부처 기술 데이터베이스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유망 기술을 선별하고, 이를 민간과 공유해 사업화 및 기획 창업 활동을 지원한다. 시작품·시제품·조달 전주기를 연계 지원해 유망 기술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기존 업력·매출액 중심 지원 구조에서 탈피해 부처별 특성을 고려한 기업 혁신 역량 진단 체계도 도입한다. 이를 통해 기업 혁신 역량에 맞춰 전략적 지원을 확대한다.

국가 전략 기술을 중심으로 '산학연 스케일업 밸리'도 육성한다. 또한, 기술·인력·자금과 연계한 패키지형 지원도 강화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정부 R&D 30조원 시대를 맞아, 우리 R&D 성과와 혁신 역량을 바탕으로 스케일업 강국으로 도약해야 할 시기"라며 "정부와 민간, 관계 부처가 긴밀하게 협력해 정부 R&D를 통해 만들어진 유망기술 씨앗을 키워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꽃 피울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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