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한 연꽃 문양' 16세기 조선 나전함 환수...'젊은친구들(YFM)' 기증

이교준 2023. 1. 12. 07:5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6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조선 나전칠기 함이 국내로 돌아왔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국립중앙박물관회 젊은친구들'이 해외에서 구입해 박물관에 기증한 '나전 칠 연꽃넝쿨무늬 상자'를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기증받은 조선 나전함은 가로 46㎝, 세로 31㎝ 크기의 상자로 평소 귀중품이나 문방구 등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상자 전체에 꽉 차게 배열된 대담한 연꽃 문양과 여백을 비롯해 나전 조각을 망치로 두들겨 이어붙인 '타찰 기법' 등 조선 중기 나전칠기 공예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16세기 무렵 조선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나전함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3점과 일본 도쿄국립박물관이 소장 중인 1점 등 4점 정도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번 조선 나전함은 일본의 한 소장가가 갖고 있다 별세 후 시장에 나온 것을 '국립중앙박물관회 젊은친구들'이 경매를 통해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회 젊은친구들(YFM)'은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등 경영인들이 지난 2008년 결성한 문화 후원 친목 모임으로 2018년 고려시대 불감과 관음보살상을 기증한 바 있습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