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옳이, 서주원 외도 고백 “신혼 초부터...지난해 10월 이혼했다”

유튜버 아옳이가 서주원과의 이혼 사실을 인정하며 그동안 겪었던 일들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사진=아옳이 유튜브 영상 캡처

유튜버 아옳이가 서주원과의 이혼 사실을 인정하며 그동안 겪었던 일들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아옳이는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 이제 말씀드려요’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렸다.

그는 “지난 1년은 새로운 충격과 분노, 슬픔에 정신을 제대로 붙잡고 있기가 힘들 때가 많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남편이 다른 여자를 만나는 일, 둘이 만나는 걸 끊임없이 지켜봐야 했던 일, 둘 사이를 나 빼고 모두 알고 있었구나 바보가 되는 순간들, 저에게 이혼하자고 하면서 말도 안 되는 큰 금액을 재산 분할해달라고 하는 일, 제 유튜브와 회사를 지켜야 하는 일, 어디서부터 계획된 걸까 의심해야 하는 상황들”이라고 털어놨다.

또한 “정신적 피해에 관한 위자료는 법적으로 몇천만 원이 최대였다. 재산분할은 또 다른 문제더라. ‘더 많이 가진 사람이 재산분할을 해줘야 한다’라고 하더라”고 토로했다.

더불어 “이미 같이 사는 동안 충분히 금전적으로 도와줬다고 생각했다. 그런데도 엄청난 큰 금액을 재산분할로 요구했다. 조금이라도 더 가져가려고 할 때마다 돈 앞에서 변해버린 모습이 너무 안타깝고 슬펐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외에도 아옳이는 “신혼 초부터 비슷한 여자 문제들이 반복돼 왔었다. 그때 부부 상담받고 극복했던 경험이 있었고, 제가 기다려주고 사랑으로 감싸주고 이해해주면 가정도 회복되고 그 사람도 달라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라며 “달래도 보고 애원도 해보고 그렇게 가정을 위해 마지막으로 노력해보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끝으로 그는 “내가 돌싱이 됐다. 나를 따라다닐 이혼녀라는 수식어가 처음에는 인생에 걸림돌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두렵기도 하고 용기가 쉽게 나지 않았다”라며 “내 인생을 다시 잘 가꾸어나가 보려고 한다. 아옳이의 파트2 인생이라고 생각하고 설레고 두근대는 마음으로 행복하게 살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옳이와 서주원은 2018년 11월 결혼했다.

이후 4년 여만인 지난해 5월 서주원이 SNS에서 아옳이 사진을 모두 삭제해 이혼설이 불거진 바 있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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