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왜? 삼성에 '연봉 백지 위임' 했을까

사진=연합뉴스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은 왜 연봉 백지 위임을 했을까?

삼성은 지난 11일 "오승환이 지난 시즌 저조한 팀 성적에 책임을 다하고 백의종군 의미로 올 시즌 연봉을 구단에 백지 위임했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지난 시즌 57경기 출전하여 57이닝 6승 2패 31세이브 평균자책점 3.32의 나쁘지 않은 성적을 올렸다.

다만 2021시즌 평균자책점 2.03 44세이브를 기록했고, 16억원의 연봉을 받았기에 이때와 비교했을 때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인 오승환이다.

또 오승환은 지난 시즌 후반기에 들어서 7번의 브론 세이브를 기록했고, 이 기간 삼성 역시 13연패 수모에 빠지면서, 부진에 대해 통감하여 구단에 연봉 위임을 하게 된 것이다.

한편 삼성 구단은 "오승환은 연봉 협상 전부터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연봉 협상에 문제가 있던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오승환은 삼성 구단의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에 오는 10일 먼저 출국하여 개인 훈련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올 시즌 그는 KBO리그 통산 400세이브 고지에 도전, 아울러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