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간 프런트로 실무 경험…'스틸러스맨' 단장 탄생의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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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 '스틸러스맨'이 포항의 새로운 단장이 됐다.
포항은 지난 10일 제8대 단장으로 이종하 전력강화실장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까지 단장이던 포항 장영복 단장도 포스코 출신이다.
선수단 주무부터 시작해 선수지원팀장, 홍보마케팅팀장, 꿈나무 창조기획단장, 전력강화실장 등 27년여간 프런트에서 실무를 두루 거친 그야말로 '스틸러스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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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지난 10일 제8대 단장으로 이종하 전력강화실장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모기업 포스코 인사를 통해 새로운 단장이 선임될 것으로 보였지만, 기류가 갑자기 바뀌었다. 이 단장 선임 소식에 구단 내부에서도 다소 놀랐다는 후문이다.
프런트 출신이 단장에 선임되는 일은 굉장히 드문 사례다. 특히 시도민구단은 구단주인 시장이나 도지사가 바뀌면, 어김없이 옷을 갈아입기 마련이다. 올해도 수원FC 김호곤 단장이 물러났고, 강원FC는 단장이 아닌 이영표 대표가 떠나고 김병지 대표가 취임했다. 기업 구단도 모기업 출신이 단장으로 임명되는 게 일반적이다. 지난해까지 단장이던 포항 장영복 단장도 포스코 출신이다.
포항이 틀을 깼다. 축구인 출신으로 포항제철(현 포스코) 체육구단 운영반에서 축구선수로 활약했는데, 구단의 독립 법인화 이듬해인 1996년 포항에 입사했다. 선수단 주무부터 시작해 선수지원팀장, 홍보마케팅팀장, 꿈나무 창조기획단장, 전력강화실장 등 27년여간 프런트에서 실무를 두루 거친 그야말로 ‘스틸러스맨’이다.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전력강화실장으로 선수단 구성에 힘써 왔다.
보통 새 단장이 부임하면, 업무 파악에만 한 달 이상 걸린다. 새 시즌을 준비하는 시기에 한 달은 꽤 긴 시간이다. 누구보다 구단 운영에 밝은 이 단장은 그럴 필요가 없다. 파악에 시간을 쓸 필요가 없다.
이 단장은 곧바로 업무에 돌입했다. 할 일이 많다. 그는 “올해 창단 50주년이다. 구단이 포항 시민과 함께 뛰며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구단 관계자는 “프런트 출신 단장의 탄생은 좋은 선례가 되지 않을까 싶다. 많은 축구계 관계자들이 이 단장의 행보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지난 6년간 구단 살림을 맡아온 장영복 전 단장은 자문역으로 보직을 옮겼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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