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뉴욕→미네소타…코레아, 메디컬 테스트 통과, '미네소타맨' 확정

권혁준 기자 2023. 1. 12.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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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오프시즌 FA 최대어 중 하나였지만 두 차례나 입단 합의를 하고도 최종 매듭을 짓지 못했던 카를로스 코레아(29)가 마침내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서 미네소타 입단을 확정지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 등 외신들은 12일(한국시간) "코레아와 미네소타의 계약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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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 2억7000만달러 계약…현지 매체 "예측할 수 없던 드라마"
7년차 시즌부터는 전년도 옵션 실행 여부에 따라 매년 계약 연장
미네소타 트윈스의 카를로스 코레아(29).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올 오프시즌 FA 최대어 중 하나였지만 두 차례나 입단 합의를 하고도 최종 매듭을 짓지 못했던 카를로스 코레아(29)가 마침내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서 미네소타 입단을 확정지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 등 외신들은 12일(한국시간) "코레아와 미네소타의 계약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현지 매체들도 "예측할 수 없던 드라마"라고 할 정도로 긴 여정이었다.

코레아 본인도 입단 기자회견에서 "예상과 다르게 미국 전역을 돌고 다시 이 곳에 왔다'면서 "계약 과정은 힘들었지만 결과는 만족스럽다. 다시 미네소타로 오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미네소타와 3년 1억530만달러(약 1316억원)에 계약한 뒤 옵트 아웃(계약 파기)을 선언하고 FA 시장에 나왔던 코레아는 결국 원소속팀 미네소타로 돌아갔다.

코레아는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3년 3억5000만달러(약 4375억원)에 계약했지만 입단 기자회견 3시간을 앞두고 취소됐다. 샌프란시스코가 메디컬 테스트 결과에 의문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이 사이 코레아는 발빠르게 뉴욕 메츠와 협상에 나섰고 12년 3억1500만달러(약 3937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메디컬 테스트가 문제가 됐다. 메츠도 샌프란시스코와 마찬가지로 코레아의 마이너리그 시절 발목 수술 이력을 문제 삼았고 계약을 수정하기를 원했다.

2주 넘게 시간이 지연됐고 결국 코레아는 원소속팀이던 미네소타와 계약했다. 6년간 2억달러(약 2500억원)를 보장받고 이후 4년간 7000만달러의 계약이 추가로 연장될 수 있는 6+4년 총액 2억7000만달러(약 3375억원)의 계약이다.

(미네소타 트윈스 트위터 캡처)

코레아는 7년차 시즌부터는 전년도 옵션 실행 여부에 따라 1년 단위로 계약이 연장된다. 2028년에 575타석에 서면 2029년 2500만달러의 계약이 자동 연장되며, 2029년엔에 550타석에 서면 2030년 2000만달러, 2030년에 525타석을 소화하면 2031년 1500만달러, 2031년 502타석에 서면 2032년 1000만달러의 계약이 실행된다.

이 기간동안 코레아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투표 3위 안에 들거나 실버 슬러거, 월드시리즈 혹은 리그 챔피언십 MVP를 수상하면 타석 옵션을 채우지 못해도 다음 시즌 계약이 실행된다.

반면 코레아가 옵션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엔 미네소타가 7년차 이후 계약 연장 여부를 정하게 된다.

코레아는 이 외에도 MVP 수상 25만달러, MVP 2위 10만달러, 3위 7만5000달러, 4~6위 5만달러의 보너스를 받는다. 월드시리즈 MVP와 실버슬러거, 골드 글러브 ,올스타 선발은 각각 10만달러, 챔피언십시리즈 MVP는 5만달러의 인센티브가 걸렸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코레아는 메이저리그에서 8시즌동안 0.279의 타율에 155홈런, 55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36 등을 기록했다. 2015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받았고 2017년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으며 2021년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빼어난 실력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7시즌동안 매년 잔 부상에 시달렸으며 150경기 이상을 소화한 시즌이 한 번 뿐이었다. 130경기 이상까지 기준을 낮춰도 3시즌 뿐일 정도로 부상과 결장이 많은 선수다.

이번 FA 계약에서도 당초 총액 3억달러 이상의 계약까지 체결했으나 결국 부상 이력에 발목을 잡혔고 6년 계약만을 보장받는 데 만족하게 됐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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