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거포’ 넬슨 크루즈와 1년 계약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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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가 크루즈를 영입한다.
팬사이디드의 로버트 머레이는 1월 12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넬슨 크루즈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머레이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크루즈와 1년 1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에 합의했다.
머레이는 "크루즈는 돈을 적게 받더라도 월드시리즈 반지를 얻고 싶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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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샌디에이고가 크루즈를 영입한다.
팬사이디드의 로버트 머레이는 1월 12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넬슨 크루즈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머레이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크루즈와 1년 1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은 신체검사 절차가 완료되면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
크루즈는 2015시즌부터 꾸준히 1,20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아온 선수. 42세인 나이가 약점이고 지난해 눈 문제로 크게 부진하기는 했지만 커리어를 감안하면 연봉이 지나치게 큰 폭으로 하락했다. 머레이는 "크루즈는 돈을 적게 받더라도 월드시리즈 반지를 얻고 싶어했다"고 전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1980년생 우투우타 외야수 크루즈는 2005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텍사스 레인저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애틀 매리너스, 미네소타 트윈스, 탬파베이 레이스, 워싱턴 내셔널스를 거치며 빅리그에서 18시즌을 뛰었다. 통산 2,006경기에 출전했고 .274/.344/.515 459홈런 1,302타점 83도루를 기록했다.
30대에 본격적으로 기량을 만개시킨 크루즈는 32세 시즌이던 2013년부터 2021시즌까지 9년 동안 1,187경기에서 .282/.356/.545 319홈런 825타점을 기록했다. 크루즈는 해당기간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쏘아올렸다(2위 마이크 트라웃 275홈런). 다만 워싱턴에서 뛴 지난시즌에는 안구 염증으로 인한 시야의 문제를 겪으면서 124경기 .234/.313/.337 10홈런 64타점을 기록해 데뷔 후 최악의 성적을 썼다.
크루즈는 40대 선수지만 눈 문제가 아니라면 여전히 좋은 타격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다. 크루즈는 좌타자인 맷 카펜터와 지명타자, 대타 역할을 나눌 가능성이 크다.
크루즈의 합류는 김하성의 입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포지션은 다르지만 라인업의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선수기 때문이다. 카펜터와 크루즈가 동시에 라인업에 포함될 경우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2루로 이동하고 김하성이 벤치에 앉는 장면이 나올 수도 있다.(자료사진=넬슨 크루즈)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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