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캐스터' 김민아 "월 200 벌어"...'더글로리' 놀라운 현실 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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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가 연일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더 글로리' 속 박연진은 "지 멘트 하나 못쓰는 게 무슨 기상캐스터야"라는 후배의 험담에 "내 남편이 이번에도 광고 붙였다잖아. 그게 무슨 뜻인지 몰라? 이 방송국은 나한테 달에 꼴랑 (매달) 220 주지만 내 남편은 이 방송국에 2억 2천을 쓴다는 소리야"라며 자신의 월급의 정확한 액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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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수연 기자] 인기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가 연일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더 글로리'에서 학교폭력 피해자 문동은(송혜교 분)은 고등학교를 자퇴하기 전 가해자 박연진(임지연 분)을 찾아가 꿈에 대해 묻는다.
이에 박연진은 "난 꿈이 없다. 꿈은 너네나 갖는 거지. 난 너네가 꿈 이루면 돈 주고 부리는 거고"라며 "난 꿈이 아니라 직업이 필요하다. 적당히 안 '짜치는' 그런 직업"이라 말한다. 그리고 성인이 된 박연진은 기상캐스터가 됐고 이에 문동은은 "적당히 화려한 직업은 가진 것 같다"라고 한다.
2020년 기상캐스터이자 방송인으로 활약했던 김민아는 JTBC '돈길만 걸어요-정산회담'에 출연해 기상캐스터에 관해 얘기한 바 있다. 기상캐스터 당시 월급에 대해서 그는 "2016년도 1월에 일을 시작했는데 16년부터 18년까지 일당 10만 원을 받았다. 3년이 지나고 12만 5천 원으로 올랐는데 25%나 올려 주신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민아는 "그런데 평일만 일하기 때문에 적게 일한 달은 월수입이 2백만 원 이하였다"라고 덧붙였다.
'더 글로리' 속 박연진은 "지 멘트 하나 못쓰는 게 무슨 기상캐스터야"라는 후배의 험담에 "내 남편이 이번에도 광고 붙였다잖아. 그게 무슨 뜻인지 몰라? 이 방송국은 나한테 달에 꼴랑 (매달) 220 주지만 내 남편은 이 방송국에 2억 2천을 쓴다는 소리야"라며 자신의 월급의 정확한 액수를 밝혔다. 이는 김민아가 언급한 금액과 거의 유사한 것을 알 수 있다.
화려해 보이지만, 생각보다 수입이 적은 기상캐스터의 현실이 제대로 반영됐다는 사실에 '더 글로리' 팬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더 글로리'는 어린 시절 학교폭력을 당한 주인공이 자신의 인생을 걸고 치밀하게 복수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더 글로리' 시즌2는 오는 3월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넷플릭스 '더 글로리' 방송 캡처, 김민아 인스타그램, JTBC '돈길만 걸어요-정산회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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