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예산 연평균 4.0% 성장…올해 40조2678억→2027년 47조1955억

지방세올해 16조246억원→2027년 19조332억원…연 4.4% 증가
세계 경기침체·금리인상 부동산 경기위축, 유가하락 종합분석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경기도 일반·특별회계 및 기금을 포함한 총 예산규모가 217조507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11일 도에 따르면 '2023~2027년 경기도 중기지방재정계획' 수립 결과, 일반·특별회계 및 기금을 포함한 총 예산규모는 217조5072억원으로 연평균 4.0%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회계별 규모는 일반회계 170조1564억원, 특별회계 21조6207억원, 기금 25조7301억원이다.

전세계 경제 침체가 가속화되는데다 미국발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소비·자산 가격의 위축과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위축현상 지속 등 부정적인 요인과 세계 원유 및 곡물 가격의 완만한 하락세 등 긍정적 요인을 고려한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연도별 경기도 예산규모는 올해 40조2678억원에서 2024년 40조7175억원, 2025년 43조3925억원, 2026년 45조9340억원, 2027년 47조1955억원으로 예측됐다.

이 기간 중 지방세는 2023년 16조246억원, 2024년 16조7235억원, 2025년 17조4568억원, 2026년 18조2261억원, 2027년 19조332억원 등 총 87조4642억원으로, 연평균 4.4%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지방세 가운데 취득세는 53.1%(46조4504억원)를 차지한다.

도 관계자는 "세입추계를 바탕으로 5년간 경기도 총예산규모를 산출한 결과, 연평균 4.4% 늘어나는 것으로 추계됐다"며 "연평균 증감율이 다소 낮은 것은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라 취득세가 성장률이 낮은 영향 등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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