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3루수가 1명뿐이지만…'KBO 최고 3루수' 최정이기에 믿을 수 있다

2023. 1. 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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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WBC 대표팀에 전문 3루수는 최정 1명이다. 하지만 최정이기에 믿을 수 있다.

KBO는 지난 4일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표팀 예비 명단 30인을 발표했다. 내야진은 강백호, 박병호(이상 KT 위즈), 최지만(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김혜성(키움 히어로즈),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최정(SSG 랜더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오지환(LG 트윈스)가 뽑혔다.

전문 3루수는 최정 1명뿐이다. 대표팀에서 많은 활약을 했던 허경민(두산 베어스)이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유는 부상 때문이었다. 3루수 문제에 대해 이강철 감독은 "김하성이 3루수를 볼 수 있다. 김하성이 3루로 이동하면, 오지환이 유격수로 나설 것"이라고 3루 옵션에 문제가 없음을 밝혔다.

하지만 최선은 모든 선수가 최적의 위치에서 활약하는 것이다. 그리고 1명뿐이지만, KBO리그를 대표하는 3루수 최정이 있다. 최정은 2005년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SK 와이번스(현 SSG)에 입단했다. 2005시즌 1개의 홈런을 쏘아 올린 최정은 2006년 12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이후 2022시즌까지 17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최정은 414타수 110안타 26홈런 87타점 12도루 타율 0.266 OPS 0.891을 기록했다. 홈런 3위, 타점 공동 11위, OPS 5위로 시즌을 마쳤다. 지난 시즌 최정은 역대 최연소 2000경기(35세 5개월 9일) 출장을 달성했고 통산 429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최다 홈런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한 한국시리즈에서 담장을 두 번 넘기며 한국시리즈 통산 최다홈런 타이기록(7개)을 세웠다. 맹활약한 최정은 골든글러브 3루수 부문을 수상하며 개인 통산 8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한대화와 함께 3루수 부문 최다 수상자가 됐다. KBO리그 역사를 써 내려가는 최고의 3루수가 됐다.

최정의 KBO리그 통산 기록은 1993안타 429홈런 1367타점 타율 0.287 OPS 0.917이다. 최정은 만 35세로 적지 않은 나이지만, 여전히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며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최정의 수비력도 건재하다. 그렇기에 전문 3루수가 최정뿐이지만 충분히 믿을 수 있다.

최정은 2009년 WBC에서 처음 대표팀에 뽑혔고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3년 WBC, 2019년 프리미어12에 이어 다섯 번째 국제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최정은 대표팀에서 16경기 31타수 8안타 3타점 타율 0.258 OPS 0.623을 기록했다. 아직 국제 대회에서 홈런을 기록하지 못한 최정이 이번 WBC에서 담장을 넘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정.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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