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도 김승대에게…, 포항 '신진호 리스크' 어떻게 극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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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포항 스틸러스의 '캡틴'이 바뀌었다.
지난해 주장을 맡았던 신진호(35)가 지난 9일 떠난 베트남 동계 전지훈련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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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2023시즌 포항 스틸러스의 '캡틴'이 바뀌었다. '라인 브레이커' 김승대(32)가 주장 완장을 찼다. 김승대는 "2018년과 2019년 부주장을 두 차례 해봤지만, 주장은 처음이다. 감독님과 선수들 사이에 거리낌없는 소통이 이루어지도록 연결고리 역할을 잘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장이 됐으니 후배들에게 밥을 더 많이 사야겠다"고 말했다.
김기동 포항 감독은 "포항 유스 출신이자 이제는 베테랑으로서 완숙미가 더해지고 있는 김승대를 주장으로 임명했다. 상대적으로 어린 선수들이 다가가기 쉬운 연배인 하창래는 부주장으로서 선수단을 잘 챙겨 주리라 믿는다. 주장과 부주장이 경기장 뿐만 아니라 훈련장과 생활 면에서도 모든 선수를 하나로 아울러 응집력 있는 팀을 만들어주길 기대한다"며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사실 주장 교체는 예기치 않은 일이었다. 지난해 주장을 맡았던 신진호(35)가 지난 9일 떠난 베트남 동계 전지훈련에 불참했다. 비 시즌 기간 구단과의 연봉 협상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이미 구단 최고 대우를 받고 있고, 2023시즌도 고정 연봉을 받게 돼 있음에도 지난 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은 자신의 퍼포먼스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기대했다. 이에 대해 구단도 유연한 입장을 보였다. 팀 내 '핵심 미드필더' 신진호가 차지하는 비중과 선수의 의견을 존중해 구단이 암묵적으로 설정해 놓은 제한 규정까지 깨며 다년 연장 계약을 제시했다.
김 감독은 최근 국내 소집을 앞두고 신진호와 구단의 묘한 기류를 감지하고 중재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양측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결국 신진호는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상황에서 타팀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구단 관계자는 "아직 진전된 상황은 없다"고 귀띔했다.
신진호의 변수는 K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해야 하는 김 감독에게 엄청난 변수다. 신진호가 이적할 경우 K리그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를 잃게 된다. 이수빈도 전북으로 둥지를 옮긴 상황에서 김 감독은 태국 전지훈련 기간 신진호의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 새로 영입된 브라질 수비형 미드필더 오베르단의 파트너로 이승모를 택할 수 있다. 또 임시로 우측 측면 풀백 신광훈 또는 박승욱의 포지션 변경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여기에 김준호도 대안이 될 수 있다. 다만 신진호처럼 공격을 풀어줄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최적의 대안을 찾아야 한다. 김 감독은 2023시즌 뚜껑도 제대로 열기 전 고민에 빠졌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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