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복귀는?' 질문에...양효진 "그냥 웃겠습니다"

2023. 1. 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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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양효진(33)이 국가대표 복귀에 대해 선을 그었다.

현대건설은 1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 흥국생명과의 ‘2022-2023 도드람 V리그’ 4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3-2(30-28, 25-20, 16-25, 21-25, 15-11)로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승점 53점(19승 2패)이, 흥국생명은 승점 48점(16승 5패)이 됐다.

159분 동안의 혈투였다. 현대건설은 1, 2세트를 먼저 따냈지만 3, 4세트를 내주면서 5세트 승부로 이어졌다. 5세트에서도 10점까지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세트 막판 현대건설이 집중력 발휘했다. 양효진은 공격 17점과 블로킹 4점으로 총 21점을 기록,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양효진은 “5세트까지 진행되면서 경기를 하는 내내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상대도 강한 팀이라 선수들끼리 끝까지 끈기 있게 했던 게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효진은 흥국생명과의 3차전에서 상대 수비에 고전했으나 4차전에서는 완벽하게 뚫어냈다. 공격 성공률은 무려 56%. 양효진은 “16년 정도 프로 생활을 하다 보니까 막힐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는 것 같다. 매번 잘할 수 없다고 생각을 한다. ‘그다음에 다시 해보자’하는 마음이 중요한 것 같다”고 활약의 비결을 전했다.

흥국생명의 사태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다. 양효진은 “상대팀이지만 오늘 경기를 봤을 때 팀적으로 분위기 자체도 잘 잡히지 않을 것 같다. 분위기를 잡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항상 옐레나와 (김)연경 언니를 막아야 해서 흥국생명전은 언제나 힘들다”고 했다.

야스민에 공백에 대해 “큰 공격을 때리던 선수기에 공백을 느낀다. 하지만 (황)연주언니가 들어오면 또 다른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야스민이 없는 상황에서는 저희끼리 팀워크를 잘 발휘하고 있다. 외국인 공격수가 있을 때와 없을 때 각각 컬러가 나와서 좋은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효진은 이번 시즌에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블로킹 세트당 0.74개로 2위를 달리고 있고 공격 성공률도 49%를 기록 중이다. 국가대표 복귀에 대해서는 “그냥 웃겠습니다(웃음). 이미 은퇴를 했고 VNL에서 어린 센터들이 잘했다고 생각한다. 리그에서도 점점 올라오고 있는 게 보인다”며 단호한 생각을 전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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