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내 시대’ 전반기에 돋보인 젊은 선수들, 후반기의 주인공은?

김선일 2023. 1. 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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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에 세대 교체 바람이 솔솔 불어오고 있다.

지난 전반기 키워드 중 하나는 젊은 선수들의 약진이었다.

위성우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올라오는 것은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 보통 3라운드가 넘어가도 활약이 이어지면 본인 것이다. 이렇게 젊은 선수들이 올라오는 것이 오랜만이다. 앞으로 다들 더 좋아질 것이다. 이런 선수들이 나와주기 때문에 여자농구도 더 발전할 것이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후반기에 주인공이 될 젊은 선수는 누가 될 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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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선일 인터넷기자]여자농구에 세대 교체 바람이 솔솔 불어오고 있다. 전반기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젊은 선수들 중 후반기에도 기세를 이어갈 선수는 누굴까?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가 전환점을 돌았다. 지난 8일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 역시 성황리에 종료, 6개 구단은 후반기를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 전반기 키워드 중 하나는 젊은 선수들의 약진이었다. 많은 구단들의 젊은 선수들이 팀의 보탬이 되는 수준을 넘어 주전 혹은 핵심 멤버 역할을 해냈다. 이러한 젊은 선수들의 발전과 성장은 이번 시즌 팬들을 즐겁게 하는 요소 중 하나다.

우선 용인 삼성생명 강유림은 일찌감치 이번 시즌 MIP후보에 거론되고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받아먹는 득점 뿐만 아니라 본인이 득점을 만들어내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던 강유림, 이제 슈팅에 있어 리그에서 그녀를 빼놓고 말 할 수 없다.

강유림은 3점슛 성공률 42.6%를 기록하며 15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중 2위에 올라있다. 성공 개수에서도 경기당 평균 1.8개를 집어넣으며 리그 2위에 올라있다. 야투율 역시 47.3%로 준수하다. 슈팅 지표 상단에서 그녀의 이름이 빠지는 곳이 없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 ‘드래프트 동기’ 아산 우리은행 박지현과 부산 BNK 이소희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박지현은 김단비가 합류한 우리은행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득점력 뿐만 아니라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부문에서 스텝업에 성공했다.

박지현은 이번 시즌 전반기에 8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시즌 박지현의 총 어시스트(91개)에 육박한다. 자연스레 이번 시즌 어시스트 리그 3위(4.8개)에 올라있고, 리바운드 역시 리그 5위(7.7개)에 올라있다. 베테랑이 가득한 우리은행에서 박지현은 ‘믿을맨’으로 거듭나고 있다.

BNK 이소희는 이번 시즌 BNK 상승세의 주역이다. 이소희는 본인에 대한 물음표를 점점 느낌표로 바꿔가고 있다. 양손을 이용한 돌파와 폭발적인 3점슛은 이소희의 강력한 무기로 자리잡았다. 이소희는 경기당 2.7개의 3점슛을 집어넣으며 이 부문 압도적 1위에 올라있다.

이제 BNK를 상대하는 사령탑들의 경계 대상 1호가 된 이소희다. 감독들은 BNK와 경기에 앞서 이소희 봉쇄를 입에 올리고는 한다. 확실한 스텝업 덕분이었을까, 이소희는 이번 올스타 페스티벌 팬투표에서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그 어떤 팀들보다 젊은 선수들이 많이 뛰는 부천 하나원큐에서도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젊은 선수가 있었다. 바로 고서연이 그 주인공. 고서연은 2라운드 5순위로 하나원큐에 지명돼 이번 시즌 데뷔한 신인이다.

신인선수가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허덕이던 팀에 한 줄기 빛과 같은 활약을 펼쳤다. 2021년 12월 15일 신한은행전에서 20분 이상 소화한 고서연은 이후 3경기에서 모두 12점 이상 기록하며 당찬 활약을 펼쳤다. 단순 활약 뿐만 아니라 자신 있게 공을 잡고 공격을 하는 고서연의 모습은 어쩌면 하나원큐에 가장 필요했던 플레이였다.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박수를 보냈다. 위성우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올라오는 것은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 보통 3라운드가 넘어가도 활약이 이어지면 본인 것이다. 이렇게 젊은 선수들이 올라오는 것이 오랜만이다. 앞으로 다들 더 좋아질 것이다. 이런 선수들이 나와주기 때문에 여자농구도 더 발전할 것이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젠 후반전이다. 전반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선수들은 이 분위기를 이어가야 할 것이다. 각자 활약을 펼쳐야 할 이유는 팀마다 다를 수 있지만, 이들의 활약이 팀에 엄청난 힘이 되는 것은 분명하다. 후반기에 주인공이 될 젊은 선수는 누가 될 지 지켜보자.

#사진_WKBL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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