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나스닥 1.8% 상승…CPI 둔화 베팅에 4일째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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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둔화를 예상하며 큰 폭으로 올랐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다시 예상보다 더 완만해져 금리 인상도 중단될 것이라는 희망이 커졌다.
금리 인상폭이 지난달 0.5%p에서 다음달 0.25%p 낮춰질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다.
롱보우자산운용의 제이크 달러히데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에 "금리인상의 일시 중단이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고 투자자들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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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둔화를 예상하며 큰 폭으로 올랐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다시 예상보다 더 완만해져 금리 인상도 중단될 것이라는 희망이 커졌다.
◇나스닥 나흘째 랠리…CPI 둔화 '베팅'
11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268.91포인트(0.8%) 상승한 3만3973.01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50.36포인트(1.28%) 급등한 3969.61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는 189.04포인트(1.76%) 뛴 1만931.67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지난 9월 이후 처음으로 4거래일 연속 올랐다.
이날 증시는 CPI 둔화에 베팅하며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12월 CPI 상승률은 전년비 6.5%로 예상되는데 11월 7.1%에서 하락하는 것이다. 이번 CPI 보고서는 연준의 강력한 금리인상을 중단할 중요한 단초가 될 수 있다는 베팅이 쌓이며 증시를 끌어 올렸다.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다음달 기준금리를 25bp(1bp=0.01%p) 인상할 가능성을 75%로 가격에 반영했다. 금리 인상폭이 지난달 0.5%p에서 다음달 0.25%p 낮춰질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역시 다음 회의에서 0.25%p인상을 지지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말했다.
롱보우자산운용의 제이크 달러히데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에 "금리인상의 일시 중단이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고 투자자들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은행 실적 부진 전망…침체 신호
이번 주 후반 대형 은행들을 필두로 시작되는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여 연준의 공격적 긴축 가능성을 더욱 낮추며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은행들의 분기 실적은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통화정책 긴축으로 경기침체 위험이 높아질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는 대대적인 비용 절감 조치로 직원들을 해고하기 시작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S&P500의 11개 업종이 일제히 올랐는데 상승폭은 부동산(+3.6%) 재량소비재(+2.68%) 기술(+1.75%)순으로 컸다.
생활용품업체 베드배스앤 비욘드는 분기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잠재적 인수대상 가능성에 70% 뛰어 주가는 3.49달러로 거래됐다.
테슬라는 4% 뛰었는데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의 증설과 인도네시아 공장신설 소식 덕분이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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