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희, 학폭 논란 재점화.."깊이 반성" 사과(과거사 재조명) [Oh!타임머신]
[OSEN=김나연 기자] N년 전 1월 12일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배우 김동희는 학폭 가해 논란 재점화로 뭇매를 맞고 결국 공식 사과했다. 배우 심은진, 전승빈은 혼인신고를 하며 법적 부부가 됐고, 개그우먼 허안나와 V.O.S 김경록은 같은날 각각의 비연예인 연인들과 화촉을 밝히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
N년 전 오늘, 연예계에 어떤 일이 있었을지 OSEN 타임머신과 함께 살펴보자.
# 허안나-김경록, 같은날 나란히 결혼
개그우먼 허안나는 지난 2018년 1월 12일 서울 모처에서 전직 개그맨이자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렸다.
허안나는 2012년 3월부터 남자친구와의 사랑을 키워왔다. 이후 2017년 8월,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1월 결혼 계획을 알렸다. 당시 그는 라디오를 통해 "원래 결혼을 포기하고 있었는데 이 친구를 만나면서 결혼을 다시 생각하게 됐고 그 소원을 이루게 됐다"고 설명했다.
결혼 전날 허안나는 "1주년 기념 커플링을 6년끼고 내일부터 결혼반지로", "커플링 빠이~ 결혼반지 커몬~"이라는 글을 올리며 설렘을 드러내기도 했다. 축가를 맡은 안영미 등 개그맨 동료들의 축하 속에서 화촉을 밝힌 그는 이후 "잘 살겠습니다 #꿈이냐생시냐 #결혼 #유뷰녀 #다이어트영원히종료"라고 기쁜 소감을 전했다.
공교롭게도 같은날 V.O.S 김경록 역시 2012년부터 4년간 교제한 예비신부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예비신부는 클래식 피아노 전공자로 아이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치는 일을 하는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록은 직접 결혼소식을 밝히며 "1년 전부터 결혼 준비를 해왔다. 자연스럽게 결혼 결심을 하게된 것 같다"며 "예비 신부는 나를 잘 챙겨주고 이해해준다. 그런 모습들이 좋았다. 요즘 친구들보다 순수한 것 같고 많이 착하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자필편지를 통해 "어릴 적부터 저의 꿈은 다정한 남편이자 좋은 아빠였다. 평소 욕심을 부리며 살아오지 않았지만 이 꿈만큼은 욕심부러 나가고 싶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그리고 노래와 무대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한 걸음 더 성장하는 제가 될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고 전한 그는 이듬해 7월 첫 딸을 품에 안았으며, 지난해 7월 둘째딸 득녀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 심은진♥전승빈 혼인신고
걸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심은진과 배우 전승빈은 지난 2021년 1월 12일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다.
당시 심은진은 자신의 SNS에 이같은 소식을 알리며 "연애 1년도 안되서 결혼하는 건 너무 이른감이 있지 않느냐 할테지만 그러한 염려는 조금 접어두고, 제 경험에 의한, 사람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고 이야기하는 게 맞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간의 길고 짧음은 저에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다. 이 사람과 나의 인생을 같이 공유하고 오래 서로를 바라보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 사람은 그리 흔히 찾아오는 행운은 아니기에, 그런 마음을 먹은 순간 오히려 시간을 더 두고 지켜보는 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며 "예쁘고 곱게 걸어가서 씩씩하고 멋지게 살아보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후 전승빈의 전처 홍인영은 전승빈의 불륜을 암시하는듯한 글을 남겨 논란이 됐다. 한 지인은 SNS에 "너의 아픔의 기간과 그들의 만남의 기간이 겹치는 건 소름"이라고 댓글을 달았고, 홍인영은 "그니까 너무 묘하게 겹치네"라며 "할말하않"이라고 덧붙였다. 이후로도 의혹이 계속되자 전승빈은 소속사를 통해 2019년 12월 홍인영과 별거를 시작해 이혼서류를 접수하고 2020년 4월에 이혼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저희의 만남이 짧아 많은 분들이 오해 하실 수 있는 상황인 점 충분히 이해하고 있지만 분명히 말씀을 드릴 수 있는 건 이혼과 심은진씨 와의 만남이 시기가 겹치는 일은 절대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홍인영이 가정폭력 등의 혐의로 전승빈을 고소한 사실이 알려졌고, 전승빈 측은 "고소인이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시간에 전승빈은 집에 있지 않았으며 폭행이나 폭언도 없었다는 증거를 경찰 수사단계에서 이미 제출한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 김동희 학폭 논란 재점화
김동희는 지난해 1월 12일 학교폭력 가해 논란이 재점화되면서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앞서 그는 2021년 2월 온라인 커뮤니티 폭로글을 통해 학폭 가해 논란에 휩싸였다. 하지만 김동희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 일축하며 "해당 사안에 대해 법적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냈다. 이후 김동희는 폭로글 작성자 A씨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고, 검찰은 '증거불충분'으로 A씨를 무혐의 불기소처분 내렸다.
이후 김동희 측 법률대리인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식입장을 전하며 "오랜 시간 지난 초등학교 때 일이고 서로의 입장 차이와 주장을 뒷받침할 명백한 증거가 없는 상황이기에 무혐의라는 수사 결과가 나왔다"며 "무혐의라는 수사 결과가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라는 의미는 아니"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A씨 측은 공식입장 상에서 'A씨의 명예훼손에 대한 무혐의'라는 것이 명확하게 적시되지 않은 탓에 보도 과정에 오류가 발생, 일부 기사에서 '김동희의 학폭이 무혐의'인 것 처럼 잘못 송출되는 일이 발생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12일 한 매체는 김동희가 A씨를 상대로 건 명예훼손 불기소처분 이유통지 일부를 공개했다. 통지서에 따르면 김동희 측은 "초등학교 5학년 때 A씨를 폭행한 건 사실이나 A씨가 적시한 것과 같이 가위나 커터칼을 든 적은 전혀 없었고 그러한 시늉도 한 적이 없으며 피의자를 밀치고 발로 가슴 부위를 민 정도의 폭행이었다"며 "A씨가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적시해 (김동희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A씨는 "당시 김동희의 폭행 사실로 인해 교감으로부터 초등학교 대표로 사과를 받았다", "김동희와 그의 엄마가 집으로 찾아와 사과했다"며 당시 교감의 녹취록과 김동희가 A씨를 폭행하는 것을 목격한 다수의 진술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 그 결과 검찰 측은 A씨의 주장을 허위라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으며 김동희를 비방할 목적이 있었다는주장에 대해서도 "인정하기 어렵다"고 '증거불충분'으로 A씨의 명예훼손혐의에 대해 무혐의 불기소처분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A씨는 "(김동희가) 학폭 의혹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했으면 좋겠다"며 "직접 찾아오는 것까진 바라지도 않는다. 김동희의 기사나 작품만 봐도 트라우마로 힘들어하는 친구들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과하길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결국 김동희는 뒤늦게 사과했다. 그는 다툼 후 사과를 했고, A씨가 이미 자신을 용서했다고 생각했다며 "어릴 적 저의 경솔한 판단과 생각으로 친구의 마음을 깊이 알지 못한 것 같다. 그 친구가 저에게 받은 상처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 풀어나가고 싶다. 또 어린 시절 저의 미성숙한 말과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들에게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김동희는 논란 1년만에 영화 '유령'으로 복귀를 예고해 대중들의 눈초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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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스타그램, 해피메리드컴퍼니,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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