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오른게 없네"…설 장보기 비용 지난해보다 11.4%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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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지역의 설 명절 장보기 비용이 지난해보다 많게는 17.7%까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이하 센터)에 따르면 올해 전주지역 설 제수용품 평균비용은 4인 가족 기준 26만534원이다.
센터는 앞서 지난 9일부터 10일 이틀간 백화점 1곳과 전통시장 3곳, 대형마트 5곳, 중소형마트 15곳 등 전주지역 상점 24개소를 대상으로 '4인 가족 기준 제수용품 가격 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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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 전주지역의 설 명절 장보기 비용이 지난해보다 많게는 17.7%까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이하 센터)에 따르면 올해 전주지역 설 제수용품 평균비용은 4인 가족 기준 26만534원이다. 지난해 평균가보다 11.4% 오른 수치다.
센터는 앞서 지난 9일부터 10일 이틀간 백화점 1곳과 전통시장 3곳, 대형마트 5곳, 중소형마트 15곳 등 전주지역 상점 24개소를 대상으로 '4인 가족 기준 제수용품 가격 조사'를 실시했다.
전통시장이 22만411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그 뒤로 중소형마트 22만6265원, 대형마트 23만8603원, 백화점 35만6857원 순이었다.
전년에 비해 가장 큰 폭으로 가격이 상승한 곳은 백화점으로 지난해 30만3024원보다 17.7% 증가했다. 전통시장은 5.2% 늘었다.
반면 대형마트와 중소형마트는 각각 1.7%, 6.8%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제수용품으로 분류되는 33개 상품 중 깐녹두와 사과, 밤 대파, 도라지(수입), 북어포,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밀가루, 청주, 식용유, 약과 등 13개는 지난해보다 가격이 올랐다.
쌀과 배, 단감, 대추, 곶감, 무, 배추, 숙주, 시금치, 도라지(국산), 고사리, 참조기, 부세, 동태포, 소고기, 가래떡, 두부, 산자 등 20개 품목은 지난 설명절에 비해 가격이 내렸다.
센터 관계자는 "센터 홈페이지에서 품목별 가격 비교를 해보면 더욱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센터는 가격정보제공과 물가 안정을 위해 지속적인 유통업체 모니터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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