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8조 무역적자로 시작..."반도체 악화, 중국 수출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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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를 3개월 연속 무역적자로 마무리한 가운데 올해 들어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전년 동월에 기록한 49억5400만 달러(약 6조1776억원) 적자와 전월 같은 기간(49억8400만 달러) 대비 적자 규모가 확대된 셈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난과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여파가 올해도 계속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위기가 해소되지 않으면 올해도 무역적자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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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올해 10일 간 수출 17.3조…전년比 0.9%↓
무역수지 적자폭 확대…반도체 수출 23%↓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지난 한 해를 3개월 연속 무역적자로 마무리한 가운데 올해 들어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반도체 분야에서 이 같은 분위기를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중국에서 주춤한 실적을 보였다.
12일 관세청이 발표한 1월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입 현황(통관 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수출은 약 139억 달러(약 17조3194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 수입은 201억 달러(약 25조446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62억7200만 달러(약 7조8180억원) 적자가 났다. 전년 동월에 기록한 49억5400만 달러(약 6조1776억원) 적자와 전월 같은 기간(49억8400만 달러) 대비 적자 규모가 확대된 셈이다.
지난해 무역수지는 472억 달러(약 58조8584억원)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132억6740만 달러 적자) 이후 처음으로 적자 전환했다. 상반기 호실적에도 10월부터 3개월 수출 감소세에 적자 전환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올해 들어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이달 10일 간 적자 규모는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들어 무역수지 악화는 반도체 분야에서 두드러졌다. 반도체 부문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5% 감소한 반면 수입은 9.5% 증가했다.
이 밖에 품목별 수출 규모는 석유제품(26.9%)과 승용차(51.7%), 무선통신 기기(43.5%) 등에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정밀기기에서는 11.5% 감소했다.
지역별 수출 규모는 중국에서 크게 줄었다. 중국과 대만에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7%, 23.0% 감소했다. 베트남도 소폭(5.1%) 줄어든 반면 미국(17.6%)과 유럽연합(21.8%), 일본(6.4%) 등에서는 증가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난과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여파가 올해도 계속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위기가 해소되지 않으면 올해도 무역적자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무역협회는 '2022년 수출입 평가 및 2023년 전망' 리포트에서 올해 무역수지 138억 달러(약 17조5743억원)의 적자를 전망했다. 수출은 전년 대비 4.0% 감소한 6624억 달러(약 825조6816억원), 수입은 8.0% 감소한 6762억 달러(약 861조1407억원)를 예상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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