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 16일 개최… 윤석열 대통령, 이재용 회장 등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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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요 정·재계, 학계 인사 등이 세계 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세계경제포럼(WEF·일명 다보스포럼) 연례 총회가 3년 만에 정상 개최된다.
다보스포럼이 1~2월에 정상 진행되는 것은 2020년 이후 3년 만이다.
전 세계 정부, 기업 학계, 시민사회 등에서 2700여명이 포럼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번 다보스포럼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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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업계에 따르면 다보스포럼은 오는 16일(이하 현지시각)부터 20일까지 스위스 동부 휴양지 다보스에서 개최된다. 매년 1~2월 열리는 이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2021년에는 개최되지 않았고 지난해에는 개최 일정이 밀리면서 5월에 진행됐다. 다보스포럼이 1~2월에 정상 진행되는 것은 2020년 이후 3년 만이다.
올해 다보스포럼 주제는 '파편화된 세계에서의 협력'이다. 코로나19 팬데믹(전 세계적 감염병 대유행)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성장 없는 인플레이션 등이 나타나면서 불안정한 세계정세가 형성된 영향이다. 위기를 헤쳐나가는 것뿐만 아니라 대화와 민관 협력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에너지 및 식량 위기 문제 ▲인플레이션과 저성장 ▲산업계가 겪고 있는 역풍 등이 다뤄질 방침이다.
전 세계 정부, 기업 학계, 시민사회 등에서 2700여명이 포럼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윤 대통령이 오는 18~19일 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19일에는 다보스포럼 단독 특별연설을 통해 범세계적 경제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한 국제 협력에 대해 연설할 계획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도 다보스회의에 자리한다.
미국에서는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존 케리 기후특사, 사만다 파워 미 국제개발처(USAID) 처장 등이 얼굴을 비춘다. 중국에서는 류허 부총리가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번 다보스포럼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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