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미슐랭 3스타 식당 18곳 간 남자

美 핀켈스타인, 기네스북 등재

미국 뉴욕에 있는 미슐랭 가이드 3스타 식당을 하루에 18곳 방문한 남성이 기네스북에 올랐다.

11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뉴저지주 모리스타운에 사는 에릭 핀켈스타인(34·사진)은 지난해 10월26일 하루 동안 미슐랭 3스타 식당을 18곳 방문했다.

미슐랭 가이드는 세계적인 레스토랑·호텔 평가 안내서로 별 3개인 3스타가 최고 등급이다. 정보기술(IT) 컨설턴트인 그는 2021년 8월에 기네스북 등재 도전을 신청했고, 지난해 4월 신청서 접수가 완료됐다.

핀켈스타인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에 이 아이디어를 떠올렸다”며 “사전에 식당을 예약하고, 최적의 경로를 짜는 게 프로젝트를 완수하는 데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10월26일 정오 직전에 그는 프랑스 레스토랑 르파비용에서 첫 번째 식사를 시작했고, 대부분의 식당에서 30∼45분의 시간을 보낸 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걸어서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기네스북은 지난달 29일 핀켈스타인의 기록을 인정해 공식 발표했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