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목없다” 강민경, 초봉 3천만원+개선 약속..여론 돌릴까 (종합)[Oh!쎈 이슈]

지민경 2023. 1. 1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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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다비치의 강민경이 자신이 운영중인 브랜드 연봉과 관련한 열정페이 논란에 대해 자신의 불찰을 인정하며 개선을 약속했다.

이에 강민경은 "담당자 착오로 CS채용 공고에 신입 채용시의 연봉이 기재되었습니다. 아비에무아는 지원자 여러분의 경력과 직전 연봉을 고려한 채용 과정을 진행한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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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그룹 다비치의 강민경이 자신이 운영중인 브랜드 연봉과 관련한 열정페이 논란에 대해 자신의 불찰을 인정하며 개선을 약속했다.

강민경은 앞서 자신의 브랜드 아비에무아 3개월 계약직 채용 공고를 오픈했다. 주 업무는 온라인 쇼핑몰 CS 응대로, 대졸자에 경력 3년차 이상을 요구했으며, 연봉을 2500만원이라고 기재했다. 하지만 2023년 최저 시급은 9620원인 상황에서 경력직 급여가 연봉 2500만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비판이 잇따랐다.

이에 강민경은 “담당자 착오로 CS채용 공고에 신입 채용시의 연봉이 기재되었습니다. 아비에무아는 지원자 여러분의 경력과 직전 연봉을 고려한 채용 과정을 진행한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신입이라고 해도 낮은 연봉에 네티즌의 갑론을박이 계속 됐고, 강민경은 “무경력 학력무관 비전공자 신입 지원자분들의 경우, 초봉은 최저시급을 기본으로 하고 있되, 1년 주기로 연봉 협상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직원 복지를 나열한 2차 해명문을 공개했다.

[OSEN=이동해 기자]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무브홀에서 여성듀오 다비치 강민경의 첫 솔로 데뷔 앨범 ‘사랑해서 그래’ 쇼케이스가 진행됐다.가수 강민경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eastsea@osen.co.kr


강민경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과거 강민경이 고가의 책상과 가스레인지를 자랑했으며, 강민경의 브랜드 직원 퇴사율이 연간 52%라는 점과 더불어 지난해 4월에도 터무니 없는 업무량을 요구하는 웹디자이너 구인공고를 올렸던 사실까지 드러나 논란이 심화됐다.

이에 강민경은 11일 SNS에 장문의 해명글을 게재하며 자신의 불찰을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채용 공고에 대해 연봉이 잘못 기재된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하며 “한 업체의 데이터를 토대로 ‘퇴사율 52%, 평균 연봉 2,230만원’이라는 내용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저희 회사의 퇴사율은 30.4%이며, 2020년 회사가 창립한 이래로, 22분이 입사하셨고 6분이 퇴사하셨으며, 현재 16분의 팀원 중 10분이 근속하고 계신다. 평균 연봉은, 회사 내 정서를 감안해, 정확하게 말씀드리기 어려우나, 중소기업 평균연봉 정도이며, 2,230만원은 터무니없는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동종 업계를 꿈꾸고 있는 분들의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걸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현 아비에무아 신입 팀원은 물론, 회사에 입사하시는 모든 학력무관/경력무관/신입 초봉을 3,000만원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고가의 책상과 가스레인지가 채용공고와 함께 논란이 될 줄 몰랐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좋은 옷, 좋은 물건을 광고하고 소개하는 것 또한 제 일이라 생각하며 살았다”며 “연예인으로서, 회사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더욱 각별한 주의와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번 일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강민경은 “대중에게 일거수일투족이 다 드러나는 삶을 사는 제가 어찌 감히, 안 좋은 의도를 가지고 누군가를 채용하려 했겠나. 정말 무지했다. 제 불찰이고 제 실수”라며 “면목 없다. 회사의 복지와 처우를 더욱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고, 더욱 발전하겠다. 곧 인사 전문 담당자를 채용 할 예정이며,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현재의 인사제도를 점검하고 체계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초봉을 3000만 원으로 조정하겠다는 약속과 인사 전문 담당자를 채용해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강민경이 진정성 있는 사과문으로 싸늘한 여론을 반전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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