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랭킹 1위’ 김주형, 2023년 첫 승 사냥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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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에 혜성처럼 등장한 김주형(21)은 세계랭킹이 14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다.
예열을 마친 김주형이 12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44야드)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790만달러)에 출전해 개인통산 3승이자 새해 첫 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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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않는 샷감 등으로 주목
세계 14위… 개인 통산 3승 도전장
김시우·안병훈·최경주 등도 출전
김주형은 장점은 샷이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실제 지난주 개막전에서 1라운드 이글 2개를 앞세워 8타를 줄이며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4위로 출발한 뒤 4라운드 내내 5위를 벗어나지 않는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김주형은 빼어난 아이언샷을 선보이고 있는데 그린적중률 76.39%로 6위에 올라 있다.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는 289.8야드(145위)로 장타자는 아니지만 페어웨이 안착률 6위(72.77%)에 오를 정도로 드라이브샷도 안정적이다.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PGA 투어에 빠르게 안착한 김주형이 새해 첫 대회에서도 좋은 컨디션을 선보인 만큼 소니오픈에서 세 번째 트로피를 수집할지 주목된다.
지난주 개막전에서 공동 7위와 공동 13위로 샷감을 조율한 이경훈(32)과 임성재(25)도 2주 연속 하와이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이와 함께 김시우(28), 안병훈(32·이상 CJ대한통운), 김성현(25·웹케시그룹)은 새해 첫 경기를 치르며 ‘탱크’ 최경주(53·SK텔레콤)도 오랜만에 PGA 투어에서 후배들과 샷을 겨룬다. 일본 남자골프의 간판 마쓰야마 히데키(31)는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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