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TK, 安 세종으로 '당심 잡기'…몸 낮춘 나경원, 일정없어

나경원, 충북도당·세종시당 신년인사회 "계획 없다" 일축
김기현,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 참석…안철수·윤상현 세종시당으로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두 달 앞두고 주요 당권 주자들이 지역 당원들을 만나며 당심 확보에 집중한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공개활동을 다시 삼가는 모습이다.'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과 대치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피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나 전 의원은 이날 별다른 공식 일정을 소화하지 않는다.

당초 충북도당 신년인사회 등에 참석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나 전 의원은 전날 충북도민회중앙회 신년교례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아직은 (충북도당 신년인사회 참석)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나 전 의원은 세종시당 신년인사회 참석 여부를 묻는 질문에도 "아직은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12일 일정을 묻는 질문에도 "아직은 특별히 없다"고 일관했다.

한편 김기현 의원은 이날 오후 4시30분에 '2023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대구경북 당심을 공략한다. 오전 10시에는 영남지방자치연구원 개원식을 방문할 예정이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오후 2시에 세종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세종 당원들과 만난다. 오후 4시에는 충북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충북 당심 잡기에 나선다.

윤상현 의원도 이날 세종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한다.

조경태 의원은 용인시와 성남시 당원들을 공략한다. 조 의원은 오전 9시30분 용인시 당원 간담회에서 당원들을 만난다. 오전 11시에는 성남 분당구갑 당원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조 의원은 이날 오후에는 한일의원연맹 대표단 활동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한다. 14일까지 한일의원연맹 대표단으로서 일본에 머무를 예정이다.

sinjenny97@news1.kr